|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정해인이 '커넥트'를 통해 다시 한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한 분위기다.
여기에는 캐릭터의 가장 큰 매력이 '성장형 다크 히어로'라는 점이 강조된다. 캐릭터의 서사와 변화가 입체적으로 보여져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하동수는 자신의 잃어버린 눈을 돌려 받겠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로 진섭(고경표)을 찾는다. 이 과정에서 정해인은 유약하고 겁 많은 하동수를 대사의 톤과 호흡의 간극에 차이를 주며 찌질함을 연기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또 잔뜩 움츠러든 몸과 눈치를 보는 시선 등 제스처와 눈빛으로 디테일을 녹여 측은한 캐릭터를 완성시켰다는 의견도 있다.
정해인의 호소력 짙은 연기가 캐릭터에 진득한 서사를 부여, 시청자가 캐릭터의 성장 과정을 따라오는 데 있어 길잡이 역할을 했다는 대목이다.
'커넥트'는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에서 6개 전체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