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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입대' BTS 진 "방문자제 부탁"→軍 종합상황실 운영…'안전에 총력' [종합]

이게은 기자

기사입력 2022-12-12 13:40 | 최종수정 2022-12-12 13:42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진이 내일(13일) 군 입대를 한다. 진이 글로벌 스타인만큼 혼잡한 상황이 예상돼, 진 본인과 소속사는 물론 육군까지 긴장했다.

진은 오는 13일 경기 연천의 제5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한다. 이후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육군현역병으로 자대 배치를 받는다. 전역 날짜는 2024년 6월 12일이다.

소속사 하이브는 진의 입대를 하루 앞둔 오늘(12일) "이미 공지한 바와 같이 신병교육대 입소 당일 별도의 공식 행사는 없다"며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어 "당일 입소 장병 및 가족, 그리고 일부 팬들로 인해 현장이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장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진은 언론 또는 팬들을 위한 별도의 인사 없이 차량에 탑승한 채 신병교육대 경내로 진입할 예정이다. 장소 특성상 취재진을 위한 대기 공간 역시 별도로 마련되지 않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안전을 위해 기자들의 방문도 자제해달라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


앞서 진도 지난달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우리 아미 여러분들 훈련소 오시면 안 돼요. 저 외에 많은 사람들도 오니까 혼잡해서 위험할 수 있어요"라며 안전상의 이유로 현장 방문 자제를 간곡히 부탁한 바 있다.

군 당국과 경찰, 지자체 등도 나섰다.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신교대 정문 인근에 군·경, 소방, 지자체가 참여하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구급차를 대기시키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한다. 경기 연천구청은 혼잡도를 줄이고자 12일부터 불법 노점상과 푸드트럭에 대한 주정차 단속을 나섰으며, 경찰은 13일 3개 기동대 270여 명을 현장에 배치하며 팬들이 몰릴 사태를 대비할 계획이다.


한편 진은 2013년 방탄소년단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으며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Dynamite'(다이너마이트), 'Butter'(버터), 'IDOL'(아이돌), '봄날', 'Permission to Dance'(퍼미션 투 댄스), 'Life Goes On'(라이프 고즈 온)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수년간 호성적을 지속하며 명실상부 월드 스타로 도약, 전 세계적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맏형 진은 1992년 생 올해 나이 30세로, 방탄소년단의 첫 군입대 멤버다. 최근 입대 전 마지막 솔로 싱글 'The Astronaut(디 애스트로넛)'을 발표했다. 지난 11일 위버스에 "생갭다 귀여움"이라며 삭발한 근황을 공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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