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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연예계 생활이 힘들었다며 눈물을 쏟았다.
최민환은 "이해가 잘 안된다. 남들처럼 평범하게 키우고 싶다. 어린이집도 안 보내도 된다고 생각한다. 아내는 놀이공원을 가더라도 토, 일, 월요일 연속으로 놀이공원 투어를 간다"며 고개를 저었다. 티켓 가격만 70~80만 원이 든다고.
오은영은 아이들 교육 문제가 부부싸움의 주요 원인이 된다면서 "교육관 다툼으로 끝나지 않고 문제가 일파만파로 커져서 집안까지 들먹이게 된다. 엄청 싸우게 된다. 요즘엔 영유아 때부터 이 문제가 시작돼 다투는 시기가 앞당겨 졌다"고 짚었다. 둘 사이 교육관 차이가 있다고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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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본격적으로 라붐 탈퇴 이야기가 이어졌다. 최민환이 율희가 라붐 탈퇴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아 한다며, 대화 차단의 이유를 궁금해한 것. 율희는 "부모님 등 모든 것에 연관이 돼있어서 죄책감이 더 크게 느껴지고 다시 직면하기 싫다"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연예계 활동이 힘들어서 활동 당시 약을 먹었다. 한 번은 약을 먹고 자고 일어났는데 스케줄 준비를 다한 채로 차에 타있더라. 기억이 안 난다. 그 약으로 버틸 수 있었는데 그 사건으로 더 이상 약을 못 먹어서 마음고생이 심해졌다. 힘든 시간 속에서 남편을 만났지만 결혼을 결심한 후 부모님과 갈등이 있어서 죄인이 된 것 같다. 당시 기억을 떠올리기만 해도 감정이 올라온다"고 털어놨다.
오은영은 "서로를 인정하고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 율희 씨의 상처는 깊은 대화가 필요하다. 율희 씨는 무작정 피하지 말고 솔직한 감정을 표현해달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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