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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최수종이 '국민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마당에서 차를 마시던 중 최수종은 빔프로젝터 영상에서 등장했다. 최수종은 "영상으로 만나니 울컥한다. 함께 한 그 시간들이 즐겁고 기쁘고 감동이었다. 집 안에 챙겨야 할 일들도 많은 데 바쁜 와중에도 일일이 다 챙겨주는 희라씨에게 늘 미안하고 감사하다. 고마워 할 수 밖에 없는 거 같다. 참 감사하다. 앞으로는 조금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아 나 좀 쉬고 싶다' 했을 때 우리가 만든 세컨하우스에서 편히 쉬다 갔으면 해요. 사랑합니다"라고 진심을 건냈다.
눈물이 고인 최수종을 본 하희라는 "본인이 얘기하고 본인이 우냐"라며 고마워했다.
다음날 아침 두 사람은 마지막 인테리어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수종은 "이렇게 하니까 신혼집 같다"라며 분위기를 잡았지만 하희라는 "다음 일하셔야죠"라며 벌떡 일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최수종과 하희라는 침대에 누워 "오랜만에 누워 본다. 부인"이라며 끈적한 눈빛을 보냈지만 하희라는 "할 일이 많다"라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이어 하희라와 최수종은 특별한 의미가 담긴 문패를 걸다 작은 키 때문에 통나무를 들고 왔고, 최수종은 하희라를 향해 "내 키가 20cm만 컸으면 당신 나 못 만났어"라며 허세를 폭발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문패를 건 후 최수종은 "우리가 29주년이지만 남들에게는 그렇게 얘기한다 함께 한 날이 반이다라고 한다"라고 말했고, 하희라는 "그건 그렇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때 양봉을 하는 이웃이 찾아왔고 "꿀 떨어지는 부부니까. 꿀을 들고 왔다"라고 말해 최수종을 웃겼다.
이웃이 떠난 후 최수종은 "진짜 큰일이 남았다. 연통"이라며 지난 방송에서 아궁이의 연기를 온몸으로 맞으면 '멘붕'에 빠졌던 연통 설치로 보수공사에 나섰다.
하지만 연통을 만들었지만 높이만 5m인 연통을 설치하기가 쉽지 않았다. 두 사람은 힘을 합쳐 설치하기 시작했고, 아래에서 하희라가 완벽하게 설치했다. 최수종은 "이제 힘쓰지 마"라며 혼자 5m 연통 설치를 완성했다.
하희라는 "의지의 한국인이다. 연통에 이름 써놔라 '내 연통'이라고"라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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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란은 엄청난 짐을 들고 찾아왔고, 마당의 대추나무부터 다 소식을 알고 있었다. 특히 이태란은 "이거 리모델링 아니냐 집이 신축같다"라고 놀랐다.
집 구경을 마친 이태란에게 하희라는 "이제 곶감을 만드려고 했다"라며 바로 일을 시켰다.
이태란은 "세컨하우스에 사니까 어떤 느낌이냐"라고 물었고, 하희라는 "낯선 곳이 아닌 여행하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최수종은 "여기에 오면 소리가 좋다. 장작 소리. 새소리"라고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이태란은 "세컨하우스 로망이 눈부신 햇살에 눈 뜨는 거 아니냐"라고 물었고, 최수종은 "난 29년 동안 아침에 하희라 미모에 놀라서 깬다"고 말하며 "이제 태란 씨도 적응 될 때 되지 않았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곶감을 처마에 건 후 하희라는 "감이 이렇게 예쁠 수 있냐"라고 감탄했다.
이후 이태란이 가져온 고사리와 숙주 등을 올려 고기를 굽기 시작했다. 가마솥 솥뚜껑에 구운 고기로 저녁을 먹기 시작했고, 이태란은 "감사하다. 이런 곳에서 언제 이렇게 먹어보겠냐"라고 인사했다.
식사를 마친 후 이태란은 "소화 좀 시킬 겸 보드게임을 가져왔다"라며 '풍선 폭탄 게임'을 가지고 왔다. 미션 카드에 있는 걸 소화한 후 다음 사람에게 넘기는 간단한 게임이었다.
최수종은 자신의 차례가 되자 긴장한 탓에 바닥에 드러누워 소리를 치기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수종이 벌칙에 걸렸지만 이태란이 최수종 대신 뉴진스의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해 홍천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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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욱과 조재윤은 트럭에 이삿짐을 가득 싣고 세컨하우스로 향했다. 잡초가 무성했던 마당은 시야가 트인 넓은 마당으로 변신됐다.
오래 방치되어 있던 주방 역시 한옥 느낌은 그대로 살린 현대식 주방으로 탈바꿈됐다. 또 주방 옆 쪽에 있는 화장실 또한 최신식으로 변했지만 한옥 구조를 위해 높낮이가 다르지만 깔끔하게 변신되었다.
집 구경을 마친 두 사람은 "너무 좋다"를 연발하고 있었다. 이후 공개된 세컨하우스 시공 비용은 총 6200만 원이 들었다.
드디어 입주가 시작됐고, 엄청난 짐을 본 주상욱은 "형만 아니었으면 난 이대로 살았을 거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재윤은 집에 행복을 위해 북어에 명주실, 팥 까지 챙겨오는 디테일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마을 이장님이 입주를 축하하기 위해 세컨하우스를 찾았다. 이장님은 선물로 마을 방송 송수신기를 챙겨왔다. 조재윤 역시 입주 인사 선물을 챙겨왔다라며 건강음료를 선물했다.
또 조재윤은 처마에 걸 풍경을 챙겨왔고, 주상욱은 "어후 시끄러워?"라고 질색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더했다.
이후 조재윤은 로망인 '닭장'을 만들기로 했고, 주상욱은 청소를 하기 시작했다. 주상욱은 깨끗이 청소를 하던 중 조재윤을 향해 "형 다 끝나면 깨끗하게 씻고 들어와"라고 소리쳤다.
또 주상욱은 조재윤이 챙겨온 원앙금침을 보고 "우리 신혼집이냐. 각방 써"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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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을 잡으려던 주상욱은 닭이 도망치다 뺨을 맞았고, "형 나 싸대기 맞았다. 나 어릴 때부터 누구에게 맞아 본 적 없는 사람이다. 한대 맞으니 정신이 번쩍 든다"라고 허세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닭 네 마리를 데려 온 주상욱은 "형 로망인 거 확실하지"라고 다시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조재윤은 닭 입주를 마친 후 "너무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