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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god가 완전체 컴백 속사정을 공개했다.
박준형은 "'어머님께' 이야기가 우리 어머니 이야기다. 원래는 짜장면이 아닌 잡채였다. 미국에서 어머니가 직장 생활을 했는데 한국 사람들이 모여 각자 가져온 음식을 나눠 먹으면 어머니가 반찬을 싸서 갖다주셨다. 내가 어머니 드시라고 반을 남겨두면 학교갈 때 도시락 반찬으로 넣어주셨다. 그걸 한국 정서에 맞게 수정한 게 '어머님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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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은 "멤버들과 있으면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는데 미국에 영화 찍으러 갔을 때 너무 외롭더라. 집에 오면 인터넷으로 멤버들의 근황을 찾아봤다. 너무 그리웠다"고, 데니안은 "같이 다닐 땐 너무 시끄러워서 혼자 조용히 가고 싶었는데 혼자 개인활동 할 때는 그 시끄러움이 그리웠다"고 털어놨다.
윤계상은 "매번 그리웠던 것 같다. 지금도 그립다. 우리가 헤어지는 과정에서 서로 오해가 있었다. 식구이다 보니 이해해주겠지 하고 침묵했던 게 쌓이며 오해가 커졌다. 내 안의 속좁음 때문에 불편했던 것 같다. 그래도 멤버들은 그런 게 없었다. 김태우가 매년 연락해서 같이 하자고 했고 멤버들도 괜찮다고 손 내밀어줘서 같이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손호영은 "너무 아끼는 사람이기 때문에 더 다가가기 어려울 때가 있다. 그래도 무슨 오해가 생기든, 치고받고 싸웠던 가족은 헤어질 수 없다. 분명 다섯 명이 한자리에 모일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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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은 "우리 같은 놈들이 이런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건 팬들 덕분이다. 우리가 실수도 많이 했는데 아직도 믿어주고 위로해줘서 고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god는 꾸준히 앨범을 발매하고 콘서트를 개최하며 여전한 팬덤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들은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공연 '온'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김태우의 주도로 이뤄졌으며 손호영이 연출에 참여해 기대를 모은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