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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세' 장영란, 인간관계에 현타 "착하니까 손해보고 참으라고, 속상해"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2-12-07 19:24 | 최종수정 2022-12-07 19:24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방송인 장영란이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장영란은 7일 "내 생애 첫 불면증. 너무 너무 피곤한데 생각이 너무 많아서 이상하게 잠이 안 오네요"라며 "전 참 사람을 좋아해요. 사람을 만날때 그 어떤 사람을 만나도 그 사람의 장점만 보는 신기한 눈을 가졌어요. 제가 만나는 사람들은 다 좋은 사람이에요. 그 좋은 사람들 중에 혹시나 저에게 상처를 줬다면, 그건 이유가 있겠지 이해하자, 그 사람 입장에서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이해하자, 그리고 또 생각하죠. 세상은 다 좋은 사람뿐이다. 제가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틀렸다고는 한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었어요"라고 전했다.

이어 "창피 하지만 45살 되서야 이제 안거 같아요. 남편과 병원 일을 하고 이제서야 안 거 같아요. 아니면 이제서야 비로소 진짜 어른이 됐나봐요. 아니면 제가 변한 걸까요?"라며 "자꾸 들켜요. 자꾸 보여요. 나쁜 사람들이. 이용하려고 접근하는 사람, 앞뒤가 다른 가식적인 사람, 강자한테 약하고 약자한테 강한사람, 타인의 입장은 1도 생각하지 않는 이기적인 사람. 근데 그런 사람들을 만나면 전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또 노력해요. 더 잘하면, 더 최선을 다 하면 더 진심을 다하면 달라지겠지? 좋아지겠지?"라며 인간 관계로 인한 회의감을 털어놨다.


장영란은 "근데 돌아오는거는 더 더 더 더 잘해라. 착하니깐 착하니깐 착하니깐 이해해라 참아라. 착하니깐 더 이용 당해줘라. 착하니깐 손해봐라. 에고 속상해라…"라며 "혹여나 용기내 조심스레 얘기하면 변했다 하겠죠? 모든 걸 담을 수 있는 큰 그릇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영란은 2009년 한의사 한창과 결혼해 슬하에 1녀 1남을 두고 있다. 장영란은 남편 한창의 한방 병원에서 이사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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