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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원 "재작년 떠난 父, 생전 남긴 음성메시지 못 듣겠다" 눈물 ('뜨겁게 안녕')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2-12-07 14:04 | 최종수정 2022-12-07 14:04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뜨겁게 안녕' 은지원이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밝힌다.

MBN '뜨겁게 안녕'에서는 6일 '은지원 눈물 고백, 아버지에 대한 진한 그리움…'이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게스트 솔비는 먼저 떠난 아버지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솔비는 "가장 후회되는 기억이 뭐냐"는 질문에 "임종을 못 봤다. 저희 아빠는 유언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 준비되지 않은 이별을 하지 않았나 싶다"고 털어놨다.

은지원 역시 아버지를 떠나 보낸 후를 털어놨다. 은지원은 "재작년에 아버지 보내드렸는데 어릴 때만 해도 아버지는 항상 무섭고 존재감이 크지 않냐. 특히 남자한테는"이라며 "그런데 아무것도 못하고 누워만 계시는 걸 못 보겠더라. '우리 아빠 이런 사람 아니었는데'라고 현실 부정을 하면서 오히려 병문안도 매일 안 갔다. 그 모습이 더 싫었다. 근데 그걸 지금은 후회한다"고 털어놨다.

은지원은 "아직도 번호를 못 지우겠다. 이미 다른 사람으로 바뀌었는데 번호를 못 지우겠다"며 "음성메시지 남기신 게 있기 때문에 목소리를 들으면 들을 수 있을 거 같다. 근데 못 듣겠다. '지원아' 라고 시작하는데 이게 진짜"라고 울컥한 듯 말을 잇지 못했다.

결국 눈물을 보인 은지원은 "근데 뭐 좋게 보내 드려야지. 아버지도 딸이 잘 사는 모습을 어딘가에서 보고 계실 것"이라며 같은 아픔을 가진 솔비와 송이우를 위로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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