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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뜨겁게 안녕' 은지원이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밝힌다.
은지원 역시 아버지를 떠나 보낸 후를 털어놨다. 은지원은 "재작년에 아버지 보내드렸는데 어릴 때만 해도 아버지는 항상 무섭고 존재감이 크지 않냐. 특히 남자한테는"이라며 "그런데 아무것도 못하고 누워만 계시는 걸 못 보겠더라. '우리 아빠 이런 사람 아니었는데'라고 현실 부정을 하면서 오히려 병문안도 매일 안 갔다. 그 모습이 더 싫었다. 근데 그걸 지금은 후회한다"고 털어놨다.
은지원은 "아직도 번호를 못 지우겠다. 이미 다른 사람으로 바뀌었는데 번호를 못 지우겠다"며 "음성메시지 남기신 게 있기 때문에 목소리를 들으면 들을 수 있을 거 같다. 근데 못 듣겠다. '지원아' 라고 시작하는데 이게 진짜"라고 울컥한 듯 말을 잇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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