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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호적메이트' 래퍼 빅나티가 친구보다 더 친구 같은 엄마를 공개했다.
하지만 이경규는 예림이가 시집간 게 서운하지 않다고 말해 분위기를 깨뜨렸다. 그는 "지금도 집에 누워 있다 생각하면 얼마나 속이 터지겠냐. 사위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를 듣던 이혜정은 "사위한테는 그런 말 말아라. 우리 남편도 아버지에게서 고맙다는 말 듣고는, 나랑 싸우다가 '골칫덩어리 내가 맡아줬는데' 그러더라"고 이경규에게 김장보다 더욱 귀한 삶의 지혜까지 전수했다.
김장 수업도 열정적으로 진행됐다. 이혜정은 창원의 특산품 단감으로 만든 김치 레시피까지 전수했으며, 이경규는 열심히 사진을 찍고 필기를 하며 이를 배웠다. 하지만 이를 지켜보던 예림이는 "저런 것도 배웠다고?"라고 말하며 동공 지진을 일으켜 앞으로 이가네 부녀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빅나티는 엄마가 선곡한 빈지노의 음악을 듣고 힙합을 꿈꾸고, 엄마의 옷을 함께 입는 등 같은 취향을 공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엄마는 빅나티가 처음 '쇼미더머니'에 합격했을 때 "학교에 결석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고. 심지어 아들에게 힙합을 들려준 걸 후회한다고 말하기도. 이에 빅나티가 "저작권 통장 다시 가져갈게"라고 말하자 "잘한 것도 있긴 하지"라고 태세 전환을 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너튜브에서 '피식대학'이라는 채널을 운영하며 MZ세대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개그맨 이용주는 자신과 180도 다른 비주얼의 패션모델 동생 이용기를 공개했다. 형의 사무실에 등장한 이용기를 보고 '호적메이트' MC들도 "너무 다르다", "남주혁을 닮았다"며 감탄했다.
이들은 거리가 먼 비주얼만큼 사이도 멀었다. 이날 역시 사무실에 오자마자 개그우먼 김진주와 콘텐츠 용 소개팅을 촬영한 이용기가 "형은 일이 있을 때만 연락한다"고 폭로한 것. 이용주는 억울해하며 "친해지려면 밥을 먹어야 한다. 밥을 해주겠다"고 나섰다. 이후 본격적인 셰프의 모습으로 등장한 이용주가 모두의 눈길을 끌며, 그가 과연 어떤 음식을 해줄지 궁금증을 더했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호적메이트' 41화에서는 빅나티가 엄마에게 깜짝 선물로 목걸이를 선물하는 모습이 시청률 3.9%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는 이경규와 예림이의 본격 김장 도전기, 형 이용주의 부캐와 함께한 이용기의 나들이, 그리고 엄마를 공연에 초대한 빅나티의 모습이 예고돼 기대를 높였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