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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SBS 박지성, 이승우 해설위원과 배성재 캐스터가 16강전 패배의 진한 아쉬움 속에서도 선수들에게 뜨거운 격려를 보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고 박지성 SBS 해설위원은 "한국 축구가 4년간 준비해온 것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여줬다. 12년 만에 16강에 진출한 것은 대단한 일이다. 고맙다고 칭찬해주고 싶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영원한 캡틴'으로서 캡틴 손흥민에게는 "미안하다고 말하는데 오히려 팬들이 고맙다고 얘기할 것이다. 너무나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라고 격려했다. 이승우 해설위원도 "위에서 지켜보니 우리나라 선수들이 얼마나 열심히 뛰었는지 보인다. 너무 고맙고 자랑스럽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승우 SBS 해설위원은 선수로서 4년 뒤 월드컵에 뛰겠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 이번 월드컵을 통해 해설위원으로 데뷔하며 매 경기 화려한 입담으로 화제를 휩쓸고 다닌 이승우는 "해설위원을 하면서 많이 배우고 선수로서도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음에는 해설위원이 아닌 선수로서 다시 한번 (월드컵에) 도전하고 싶다. 월드컵 잔디를 밟고 골도 넣어보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에 대해 박지성 해설위원은 "4년 뒤 경기장에서 대한민국을 이끄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멋진 모습으로 기쁘게 해줄 것이라 믿고 다음 월드컵을 기대하겠다"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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