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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20년전 이효리 엉덩이 만진 팬이 있다니!
이날 함께 한 은지원, 김종민·신지, 딘딘과 이효리 등은 과거 활동하던 때의 경험을 나눴다.
이날 딘딘은 "옛날에는 행사하러 가면 깡패들이 오고 그랬다면서요"라고 묻자, 이효리는 "우리는 업소는 못 해봤다"고 답했다.
이에 이효리는 "우리는 팬들을 뚫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았다. 엉덩이 만지고, 가발 떼어가고…옛날에는 그런 일이 좀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들은 과거 무대 실수담을 나누면서 그 시절을 그리워하기도 했다.
이효리는 "우리는 사람들이 수영하는데서 노래한 적 있다"며 "립싱크 방송이었는데 마이크가 켜져 있던 걸 몰랐다. 립싱크라 마음대로 불렀는데 그게 다 방송에 나갔다"고 고백했다.
이에 은지원은 "해체 안 된 게 다행"이라며 "그런 거 보면 그때 참 대중의 시선이 너그러웠다"고 했다.
한편 앞서 이효리는 은지원과 스키장으로 향하며 "둘이 가기 좀 그렇다. 아무래도 나는 바깥사람도 있고, 오빠는 없지만 단 둘이 놀러 가긴 좀 그래서 친구들을 불렀다"고 말했다.
이어 은지원이 홀로 된지 올해 딱 10년이라는 말에 이효리는 "지금은 여자친구 없냐"며 "이제 할 때가 되지 않았냐. 철 좀 들지 않았어?"라고 물었다.
"너는 네가 철든 걸 아냐"고 되묻는 은지원에게 이효리는 "어느 정도 이해심이나 타협심도 생기고"라고 답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