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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누비는 또 한 명의 한국인 선수가 조만간 탄생할 듯 하다. 이미 실력에 대한 검증은 마쳤다. 여름 이적시장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리허설까지 환상적으로 마쳤다. 한국 축구대표팀 주전 미드필더 황인범(28·즈베즈다)이 소속팀을 리그 우승으로 이끄는 활약을 펼치며 EPL 입성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황인범의 활약은 돋보였다. 선발로 나와 경기 내내 부지런한 움직임을 보여주던 황인범은 후반 10분에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려 피터 올라잉카의 선제 헤더골을 이끌어냈다. 이로써 황인범은 리그 4골-5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5골-6도움으로 이미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돌파했다.
황인범의 활약은 수치로도 입증된다. 축구 통계업체 소파 스코어는 황인범이 이날 94%의 패스 성공률에 5개의 키패스를 기록했다고 설명하며 양팀 최고 평점 8.9점을 부여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