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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사귀다 졸혼하자"→이효춘 "막말. 남자 씨가 말라도 싫다" ('미우새') [SC리뷰]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2-12-05 09:28 | 최종수정 2022-12-05 09:30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이효춘이 조영남의 틈새 어필에 "막말"이라며 선을 그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조영남과 백일섭, 이상민과 딘딘은 낚시터에서 낚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60년 지기 고교 동창이라는 조영남과 백일섭은 "별로 안 친하다", "노는 물이 다르다", "별 볼일 없는 놈인데 친했다"면서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그때 과거 조영남이 좋아해 두 번이나 대시한 적 있다는 배우 이효춘이 등장하자 분위기는 금세 화기애애 해졌다. 조영남은 시선은 이효춘에게 고정됐다. 그러면서 백일섭에게 '오빠'라고 하는 이효춘을 향해 "그럼 나도 오빠 친구니까..."라며 기대 했지만, 이효춘은 "안돼. 선배님이다. 딱 선을 그어야 한다"며 선을 그어 웃음을 안겼다.

그때 이상민은 백일섭, 조영남, 이효춘의 졸업 사진을 공개, 백일섭은 "예뻤다. 효춘이가 교육자 집안이다. 아버님하고 몇 번 뵀다"며 인연을 언급했다. 그러자 조영남은 "너 혹시 생각 있었던 거냐"고 했고, 백일섭은 "내가 너냐. 만나면 들이대게?"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이어 조영남은 백일섭에게 "졸혼은 뭐냐. 네가 졸혼 선각자 아니냐?"라며 했다. 그러자 백일섭은 "졸혼에 대해 한 마디만 얘기하겠다. 집을 나왔는데 돌아가는 길을 잊어버렸다. 그것만 알면 된다"고 답했다.


이효춘은 "시적이고 멋있는 말인데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이에 이상민은 조영남에게 "형님도 이혼으로 시적인 표현 하나만"이라며 어필 기회를 노렸다. 그러자 백일섭은 "얘는 이혼이 아니고 쫓겨났다"고 했고, 조영남은 "그렇다"며 인정했다.

그때 딘딘은 "나이가 들수록 이성에 대한 욕구가 떨어지지 않냐"고 하자, 조영남은 불같이 화를 냈다. 이효춘도 "나이가 들어도 소녀 같고 소년 같다. 지금도 사랑하고 싶고 멋진 남자도 만나보고 싶다. 안 멋져도 된다"고 했다. 이에 조영남은 "안 멋져도 된다는 건 나를 얘기하는 거다"며 틈새 어필을 시도했다.


그러면서 조영남은 이효춘에게 "우리 사귀다가 졸혼하자. 나 아파트 좋은 거 있다. 주례는 백일섭, 축가는 딘딘. 어떠냐"고 묻자, 이효춘은 "절대 싫다. 이 지구상의 남자 씨가 말라도 절대 안 사귈 것. 막말하지 마라"며 강한 거부 멘트를 날려 폭소케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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