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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엠씨더맥스 이수가 선택적 소통을 택했다.
이수 측은 "엠씨더맥스만의 색채를 짙게 녹여낸 감정선으로 완성도 높은 음악을 선보일 전망"이라고 홍보했지만, 이를 지켜보는 팬들의 마음이 편하지 만은 않다.
전민혁과의 갈등과 상표권 문제에 대한 해명을 내놓지 않은채 엠씨더맥스의 음악과 이름을 내세우는 것이 불편하다는 것이다.
고교시절부터 22년 넘는 긴 세월을 함께 해왔던 전민혁과 이수가 불화를 넘어 완전히 갈라선 사실이 공개되며 팬들도 큰 충격을 받았다. 더욱이 세상을 떠난 제이윤까지 3명의 멤버가 함께 지켜냈던 상표권을 이수 혼자 독식한 것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컸다. 그러나 이수는 "더이상 함께할 수 없다. 멀리서나마 응원하겠다"는 말 이외에는 모든 논란은 무시한 채 마이웨이를 이어가고 있다. 전민혁의 입장에 대한 이렇다할 이야기도 없었을 뿐더러 엠씨더맥스의 공식 해체인지, 단순히 전민혁과 이수의 결별일 뿐인건지도 확실히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엠씨더맥스의 이름을 내세운 활동을 이어가는 이수의 행보는 불편할 뿐이다.
어쨌든 컴백 자체에는 청신호가 켜진 분위기다. 서울 광주 부산 지역 단독 콘서트가 전석 매진되며 여전한 티켓파워를 입증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