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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신인배우 문상민(22)은 '슈룹'의 최대 수혜자다.
특히 문상민이 주력으로 검색 중인 키워드는 세가지. '문상민', '슈룹', 그리고 소속사인 '어썸이엔티'다. 문상민은 "어썸이엔티 주력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웃은 뒤 "그런데 키워드를 볼수록 감독님이 많이 생각이 난다. 칭찬을 받았을 때나 했을 때, 끝나고 2주간 못?R는데 되게 서운했다. 김형식 감독님 생각이 많이 났다. 끝나고 인터뷰를 하는데도 이런 얘기를 할 때면 김형식 감독님과 김혜수 선배님 생각이 난다. 김혁식 감독님은 저에게 정말 아버지셨다. 심지어 저희 아버지랑 동갑이시다. 제가 신이 없는데도 비면 현장에 가서 감독님 옆에서 얘기하고 선배님들 연기하시는 걸 보면서 보냈다. 내게 격려도 많이 해주셨고, 방향성을 잘못 짚었을 때 제대로 짚어주셨다. 감독님을 따라가면 되겠다는 믿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좋은 사람을 많이 만난 덕에 광고 러브콜도 상당하다. 문상민은 "회사에서는 20개나 넘는 광고가 들어왔다고 말을 안 해줬고, 지금 처음 알았다. 진짜 감사했다. 제가 가장 하고 싶었던 광고가 화장품이었고, '나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하게 돼서 기대가 된다. 촬영도 안 했는데 너무 긴장이 되고, 1일 1팩을 하면서 촬영을 대비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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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보에 힘입어 문상민은 로맨틱 코미디에 욕심까지 난다고. 그는 "로코, 연하남을 해보고 싶다. 연상의 선배님이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케미스트리를 더 잘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케미요정'이라고 써주셨던 부분이 너무 감사했다. 요정이 너무 좋고, 전 진짜 요정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슈룹'은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 임화령(김혜수)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그리는 드라마. 문상민은 중전 화령과 왕 이호(최원영)의 둘째 아들인 성남대군으로 분해 다채로운 열연을 펼쳤다. 신인 배우였던 문상민은 '슈룹'을 통해 주목받으며 방영 시작부터 현재까지 매주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드라마 검색 이휴 키워드 상위에 오르며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29일 공개된 화제성 순위에서도 대선배인 김혜수, JTBC '재벌집 막내아들'의 송중기, 이성민 등과 이름을 함께 올리며 화제성을 인정받았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