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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3억 기대했다가 실망했다. 그래도 3천만원이나 된다니, 얼마나 많은 술이 있는 것일까.
도쿄 본가에서 영상 촬영을 진행한 강남은 "어렸을 때부터 해보고 싶었던 일을 하게 돼 굉장히 신나고 떨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강남은 "제가 태어나기 전에 부모님이 이쁜 술들을 모으는 게 취미였다. 옛날 술이 많아서 감정평가해주시는 분이 와서 감정평가해주고 가격이 좀 잘 나왔다 하면 바로 팔아버리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이걸 싹 다 현금으로 바꾸겠다"는 강남은 "3억 정도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강남은 감정평가사에게 "부모님이 해외 여행을 많이 다니셔서 모은 술"이라며 "가격이 좀 더 올라서 돈 좀 벌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에 감정평가사는 1989년 이전의 술을 보고 깜짝 놀라기도. 또 한 위스키를 들더니 최소 1974년 이전의 술이라며 "수집가는 이런 거 보면 두근거린다"라고 말해 강남을 설레게 했다.
하지만 감정평가사는 "굉장히 오래된 보틀이지만 동일한 물건이 판매되는 걸 본 적이 없으니 값을 매기기 어렵다. 20만 원 정도 되지 않을까 한다"라고 전해 웃음을 터뜨렸다.
이밖에도 강남이 기대했던 것과 달리 오래된 술의 가격도 높지 않았다. 보관이 잘됐으면 가격이 올라가는 경우도 있으나 그렇지 않을 경우인 듯 하다는 것. 강남은 마니아에게 일괄 판매하면 7천만원도 가능하지 않겠냐고 했고,감정평가사는 "그럴 수도 있겠다"면서도 "(술을 다 합쳐) 3천만 원 정도는 되지 않을까 한다"라고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