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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불과 두달 전에만해도 파격적인 딥키스 사진을 올리더니, 프러포즈 반지로 결혼설까지 불거졌는데, 결별로 마침표를 찍게 됐다.
현아는 던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으나, 업계에선 결별을 '쿨'하게 공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녀의 개인 계정에서 던과 함께 찍은 사진이나 반응 등이 상당 부분 삭제됐기 때문이다.
이들의 결별은 그간 공개적으로 애정표현을 종종 해왔던 만큼 팬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온다.
또 앞서 지난 7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던 던은 "서로 결혼은 이 친구랑 해야겠다는 마음은 있다"며 확신에 가득차 현아에게 프러포즈를 해 화제를 모았던 일에 대해서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던은 "현아에게 반지를 주고 싶었다. 반지를 만들었는데 타이밍이 안 맞은 거다. 현아가 '근데 우리는 왜 반지 같은 거 안 해?'라고 먼저 물어보더라. 당황해서 '무슨 반지야'라고 퉁명스럽게 말했는데 현아가 엄청 삐진 거다"라며 "제가 그날 풀어주려고 반지를 일단 가져와야겠다 생각했다. 반지를 가져왔는데 사이즈가 안 맞았다. 반지 디자인도 똥 모양처럼 보이더라"고 이후에 반지를 다시 선물했다고 설명했다.
MC들이 결혼 날짜를 잡았냐고 묻자 던은 "날짜는 아직 안 잡았다. 결혼은 저희가 하고 싶으면 다음 주라도 가능한 성격이다. 지금은 일 때문에 바쁘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아 던 커플은 지난 2018년 열애를 공식화하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소속사였던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열애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현아가 자신이 직접 던과 2년 동안 열애 중이라고 발표하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해 9월 9일 현아&던의 첫 EP '1+1=1'을 발매한 바 있으며, 이후 각 솔로 앨범과 듀엣곡을 발표하며 왕성히 활동해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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