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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왜 전세계가 르세라핌에 열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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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면 르세라핌은 쏘스뮤직의 대중화 노하우와 하이브의 보이그룹 성공 공식이 막강한 시너지를 낸 케이스라 볼 수 있다.
큐티 섹시, 걸크러시 정도로 구분됐던 걸그룹 콘셉트의 틀도 깼다. 남성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만한 귀엽거나 섹시한 동작 대신 건강미를 내세운 파워풀한 칼군무로 무대를 장악한다. 이에 '근세라핌'이라는 수식어가 생겨났을 정도로 르세라핌은 타 걸그룹과 궤를 달리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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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걸그룹들이 잘 다듬어진, 예쁘고 발랄하고 긍정 에너지를 뿜어내는 모습만을 보여준다면 르세라핌은 자신들의 날 것 그대로를 드러내는데 더 익숙하다. 처절한 데뷔 과정을 있는 그대로 담아낸 다큐멘터리부터 '르니버스' '르세라핌 컴퍼니' '르세라핌 회의' 등 여러가지 콘셉트의 자체 콘텐츠를 잇달아 선보이며 자연스럽게 멤버들간의 케미와 우정, 매력과 성장을 보여준다. 이런 솔직한 소통방식은 팬덤의 충성도와 결속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어주고 있다.
이처럼 르세라핌은 K팝 걸그룹의 이상적인 진화를 보여주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은 2023년 1월 25일 일본 데뷔 싱글 '피어리스'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해외 활동에 돌입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