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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배용준 후계자' 였던 김현중, 전 여친과의 법적 공방에 우울증·공황장애까지? 달걀 2000개 까기로 극복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22-11-28 21:49 | 최종수정 2022-11-28 21:51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았고 계란 2000개 까기로 이를 극복했다고 말했다.

28일(오늘) 밤 10시 40분 방송되는 MBN 예능 '뜨겁게 안녕'에서는 '안녕하우스'의 호스트 유진X은지원X황제성이 네 번째 게스트 김현중을 만나, 한때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아이콘에서 파란만장한 사건을 극복해내기까지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눈다.

이날 김현중은 5년에 걸친 전 여자친구와의 법적공방 사건을 언급하며 "큰 사건을 겪은 후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말한다. 이어 "외부로 나간다는 걸 상상할 수도 없던 시기에 입영통지서가 날아왔다"며,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아 입대했는데, 외부의 소식을 알 수 없으니 상상의 나래가 이어지는 탓에 일주일 동안 잠을 한 숨도 못 잤다"고 고백한다.

이어 김현중은 "당시 만난 행보관이 배추 80kg 자르기, 계란 2천 개 까기 등의 취사지원 미션을 주면서 잡생각이 나지 않게 만들었다"며 "6개월 동안 휴가도 못 나갔고, 인터넷도 못 쓰게 하면서 바깥세상과 나를 완전히 차단한 덕분에 약을 먹지 않고 (공황장애를) 극복하게 됐다"고 전한다.

또한 김현중은 군 생활 당시 전화부스에서 통화를 하고 있는데 옆 전화 부스에서 자기 욕을 하는 게 들렸다는 고백도 했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로 새로운 루머를 퍼트리면서 나를 비난하더라"고 밝힌 김현중은 "이제는 완전히 괜찮아졌다"며 단 오랜 시간 터널을 지나오다 보니 사람을 못 믿게 됐다고 토로했다.

제작진은 "이제는 아픔을 훌훌 털고 한결 자유로워진 모습을 보인 김현중이 자신의 심정을 담은 자작곡을 즉석에서 기타와 함께 선보여 멤버들의 박수를 자아내는가 하면 여전한 예능감으로 현장을 쥐락펴락하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자아냈다. 어느 때보다 솔직담백했던 김현중과 '안녕지기'들의 케미 가득한 만남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김현중은 군 복무 중이었던 2015년 전 여자친구 A씨 폭행설에 휩싸이는가 하면 A씨가 김현중을 상대로 친자 소송 관련 16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사진 출처=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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