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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가수 이주노가 셋째 유산 사실을 털어놨다.
이주노는 "제가 가장 큰 형 아니냐. 활동 중에는 형이 아닌 멤버로 대하겠다고 약속한 적이 있다. 내 역할에만 충실하겠다 했다"며 "저희는 으X으X해서 만들어진 그룹이 아니라 오히려 불화가 없었다.. 남들이 보기엔 정이 없어 보일진 몰라도 저희는 저희가 추구하는 음악에 충실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주노는 알고 보니 명문가의 자손이었다. 이주노는 "할아버지, 아버지 모두 명문대를 나오셨다. 친가 쪽에서는 저를 특이하게 봤다. 전부 고대, 서울대에 사자 직업인데 어려서부터 나가서 춤 추겠다고 하니까. 80년대에는 남자가 춤을 추면 부모님들이 부끄러워할 때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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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근은 이주노의 23살 연하 아내의 건강을 염려했고 이주노는 아내가 셋째 유산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주노는 "아내가 저를 만나 거의 스무살 때 시집 왔다. 아이 낳고 십몇 년 차가 됐는데 힘들어 한다. 그 전에는 저희가 먹고 살기 힘들다 보니까 애들 챙기느라 정신 없다가 애들 좀 크니까 내 인생은 뭐였지? 싶은가 보다"라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이주노는 "서태지와 아이들이 다시 모일 수 있냐"는 질문에 "한 번이라도 세 명이 같이 있는 모습은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주노는 "그럴 때가 있다고 확신한다. 7~80대 되면. 아이들도 결혼하고 완전히 노년이 되면. 제가 어떤 사건 사고가 생길 때 마음이 무거운 건 제가 서태지와 아이들이었기 때문에 그렇다. 저로 인해 멤버들도 함께 거론되고 팬들에게도 실망감을 줬기 때문에 그런 걸 내려놓을 시점이 되면 팬들을 위해 (모이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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