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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하늘의 별이 된지 벌써 3년이 지났다.
그러던 2018년, 전 연인 최 씨와 갈등을 빚으며 데뷔 이래 최대 위기를 겪었다. 두 사람은 구하라의 집에서 쌍방 폭행이 일어났다고 주장했으며, 구하라는 이어 최 씨를 상대로 강요·협박·성범죄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구하라는 폭행죄에 기소 유예처분을 받았으며 최 씨는 협박, 강요, 상해, 재물손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최 씨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협박, 상해 등 혐의는 인정됐으나 불법촬영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판결을 받은 것. 구하라는 이에 항소를 준비하던 중 세상을 떠났다.
이후 최씨는 유족에게도 민사상 책임을 져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또한 생전 고인이 악플로 괴로움을 호소한 사실이 알려져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와 관련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졌지만, 많은 스타들은 아직도 악플러와 전쟁 중인 현실은 씁쓸함만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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