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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액션 영화 '크로스'(이명훈 감독, 사나이픽처스·오브라크리에이티브 제작)가 약 4개월간의 여정을 마치고 지난 13일 크랭크 업 했다.
강력범죄수사대의 에이스이자 남편 강무의 수상한 모습을 목격한 후, 의도치 않게 작전에 휘말리게 된 미선 역의 염정아는 "마지막 촬영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동료 배우들과의 케미가 너무 좋았고, 함께해서 행복했다.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또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고 뜻깊은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실종사건으로 시작된 잠입수사를 위해 옛 동료 강무에게 도움을 청하는 후배 요원 희주 역의 전혜진은 "욕심을 내서라도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작품이다. 정말 기억에 남을 만한 현장이었고, 생각이 많이 날 것 같다. 벌써 그립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크로스'는 화려한 과거를 숨기고 착실한 가정주부로 살아가는 전직 요원 남편과 카리스마 넘치는 강력범죄수사대 에이스이자 집안의 실세 아내에게 갑자기 나타난 전직 요원의 후배가 몰고온 사건으로 인해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황정민, 염정아, 전혜진, 정만식 등이 출연했고 '킬 미' 연출부 출신 이명훈 감독의 첫 상업 영화 데뷔작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