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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김용건이 아들 김영훈과 황보라 부부의 다정한 모습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황보라는 "잡채 만드는 거 손 진짜 많이 가지 않나"라며 걱정을 드러냈고 김수미는 "간단하게 하는 방법이 있다. 당면도 안 삶고 할 수 있다"고 황보라를 안심시켰다.
두 사람은 김수미가 종이에 직접 적어준 요리 방법을 보면서 차근차근 잡채를 만들기 시작했다. 김용건은 자신에게 채소 손질법을 물어보는 황보라에게 "나한테 물어봐야 나도 뭘 아나. 나도 똑같은 입장이다. 시원하게 답을 못 해줘서 답답하다"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PD는 김용건과 황보라에게 "두 분이서 같이 요리해보신 적은 있냐"고 질문했다. 황보라는 "아이다. 처음이다. 항상 가족 식사하면 요리는 아니고 제가 세팅하면 아버지가 옆에 와서 같이 이야기하고 하셨다. 만드는 건 처음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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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라가 홀로 닭장을 고치러간 이계인을 돕기 위해 함께 있다는 말을 들은 김수미는 김용건에게 "애가 참~ 정말 괜찮아! 오빠 며느리 잘 봤어"라고 극찬했다. 김용건은 "그래?"라며 내심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수미는 "어저께도 부엌 어질러져 있었는데 조금 있다가 가보니 보라가 설거지 싹 해서 놨더라. 애가 생활력도 강하겠어"라며 황보라의 생활력을 인정했다.
이에 김용건은 "그래도 어른들 눈에 잘 차서 다행이다"라고 했고 김수미는 "말귀도 빨리 알아듣는다"라며 칭찬릴레이를 이어 김용건을 더욱 뿌듯하게 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