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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백반증 의뢰인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수근은 "나도 백반증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나도백반증이 있다"며 "이게 점점 커진다. 자외선 노출이 심해서 그럴 수도 있다는데 치료 방법이 없다더라"며 다리를 걷었다. 실제로 이수근의 다리에는 하얀 반점이 있었다.
의뢰인은 "다행히 백반증이 더 이상 번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고 이수근은 "말 안 하면 메이크업인 줄 알았다. 스타일링 한 줄 알았다"고 전했다. 의뢰인은 "좋은 말 해주시는 분들도 있지만 얼룩말 같다고 하고, 아이들도 쳐다본다. 어쩔 수 없지만 그런 시선이 힘들다. 친구들도 할머니 같다, 반쪽 메이크업했냐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그런 애들이랑 친구하지 마라"라고 못박았다.
이에 서장훈은 "내가 느끼는 것과 남이 느끼는 건 다르다. 만약에 내 얼굴에 흉터가 하나 있으면 그게 엄청 신경 쓰인다. 하지만 내가 그렇게 신경 쓸 흉터를 상대는 잘 안 본다. 이걸 늘 기억해두면 마음이 편할 것"이라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