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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테너 류정필, 2022 크리스마스 콘서트 개최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22-11-21 16:02



테너 류정필이 오는 12월 8일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크리스마스 공연을 선보인다.열정적이고 세련된 무대 매너로 유명한 류정필은 KBS 열린음악회와 불후의 명곡, 클래식 오디세이, 가요무대 등 다양한 매체 출연을 통해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멀티 테너다.

올해도 크리스마스를 맞아 스페인어로 'Contigo 당신과 함께'라는 뜻의 콘서트로 관객들과 만난다.

류정필은 서울대 성악과 졸업 후 유럽으로 건너가 이탈리아 파르마 오르페오 국제아카데미와 스페인 리세우 콘서바토리 석사 및 최고연주자 과정을 거쳐 이탈리아 벨리니 국제 콩쿠르, 스페인 프란체스카 쿠아르트 국제 콩쿠르 등 세계 주요 콩쿠르 입상을 통해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 뒤 이탈리아 그로세토 심포니, 스페인 갈리시아 심포니, 일본 히로시마 필하모니, 핀란드 미켈리 신포니에타, 오스트리아 니더 외스트라이히톤퀸스틀러 오케스트라, 체코 야나첵 필하모니, 프라하 신포니에타 등 해외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세계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동시에 이탈리아 알카모 국제 성악 콩쿠르 심사위원과 국립오페라단 상근 단원을 역임하며 경력을 쌓았다. 특히 국립오페라단 전속 솔리스트 활동 시절에는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와 '맥베드', 푸치니의 '라보엠', 비제의 '카르멘', 도니체티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등 유수 오페라 주역을 맡으며 오페라 가수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류정필은 '멀티 플레이어' 성악가라는 수식어답게 공연을 위해 탱고, 팝, 민요 등 행복을 주제로 한 다양한 레퍼토리를 준비했다.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에기반을 둔 프로그램인 만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아울러 이번 무대에서는 소프라노 서운정과 플루티스트 곽지승, 앙상블 콰르텟 코아모러스가 함께 한다.소프라노 서운정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성악과와 독일 프라이부르크 국립음대를 최우수로 졸업하고 국내외 초청 콘서트 및 다수의 오페라 주역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성악가로서 드물게 다수의 음반작업에도 매진하고 있다.

플루티스트 곽지승은 줄리어드 음대에서 학사 및 석사 실기장학생으로 졸업하였으며 뉴욕 주립대학교에서 전액 장학금으로 졸업 및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이후 알렉산더 부오노 국제콩쿨 등 다수의 세계적인 콩쿨에서 1위로 입상하였으며 베를린 심포니, 줄리어드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국내외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연주는 콰르텟 코아모러스가 맡는다. 코아모러스는 2009년 오사카 국제 콩쿠르 실내악 부문에서 우승하며 대중적으로 알려진 앙상블로, 아코디언 연주자 알렉산더 쉐이킨을 중심으로 피아노 문재원, 바이올린 김현수, 더블베이스 나장균으로 구성됐다.

코아모러스는 데뷔 이후 꾸준히 대중들에게 친숙한 피아졸라의 탱고, 왈츠를 중심으로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콘서트에서도 격조 높은 하모니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테너 류정필은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행복' 이라는 주제로 크리스마스 시즌에 노래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라며 "행복"이 느껴지는 기분 좋은 순간처럼 이번 콘서트가 관객들에게 가슴 뛰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재훈 기자 sisyph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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