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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기대감 충족시킨다"…'아바타2' 경이로운 수중세계부터 판도로 新부족 대서사 담겼다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2-11-16 18:58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SF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하 '아바타2',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전편보다 뛰어난 기술력과 업그레이드된 완성도로 돌아오며 13년의 이유 있는 기다림을 증명했다.

바다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비주얼

2009년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월드와이드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아바타'의 후속편 '아바타2'가 전편을 뛰어넘는 스케일로 돌아왔다. '아바타2'는 전편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만에 선보이는 영화로,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와 네이티리(조 샐다나)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 "시리즈를 만든다면 판을 더 키워야만 했다"라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말처럼 '아바타2'는 영화의 배경을 바다로 옮겨 더 광활하고 경이로운 비주얼을 선보였다. 사실적이고 디테일한 연출을 위해 배우들은 물 속에서 스쿠버 장비 없이 오로지 숨을 참는 연습을 통해 수중 퍼포먼스 캡처 촬영을 진행했다. 여기에 사이즈만으로도 관객들을 압도할 거대한 수중 크리처는 시리즈의 위엄을 다시금 확인시켜줄 것이다.

샘 워싱턴X조 샐다나부터 케이트 윈슬렛까지 합류

무려 1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 등 '아바타'의 주역들이 '아바타2'에 그대로 합류했다. 특히, '아바타'에서 그레이스 어거스틴 박사 역을 맡은 시고니 위버는 이번 영화에서 제이크 설리와 의 자녀인 10대 소녀 키리를 맡아 연령을 뛰어넘는 열연을 펼쳤다. 또한 '아바타'에서 쿼리치 대령으로 활약한 스티븐 랭이 다시 한번 강력한 무기와 기술을 장착하고 판도라를 침략해 다시 없을 전투신을 완성할 것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여기에 케이트 윈슬렛이 클리프 커티스와 함께 물의 부족 멧케이나족으로 등장을 예고하면서 탄탄한 배우진이 어떤 전개를 펼쳐 나갈지 관객들의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가족의 사랑과 성장에 대한 이야기

'아바타'가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의 로맨스를 그려냈다면 '아바타2'는 그들이 일군 가족의 고난과 역경을 담아냈다. 살기 위해 오랜 터전을 떠나야 했지만 이방인이 되어버린 나비족과 바다에 사는 물의 부족 멧케이나족의 팽팽한 긴장감과 서로 교감을 이루게 되는 모습의 여정은 관객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 예정이다. 개인의 이야기에서 가족으로, 또 새로운 부족으로 확장된 판도라 속 세계관은 이야기만큼이나 업그레이드된 영상미, 참신한 디테일과 맞물려 관객들에게 최고의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바타: 물의 길'은 조 샐다나, 샘 워싱턴, 시고니 위버, 우나 채플린, 지오바니 리비시, 스티븐 랭, 케이트 윈슬렛, 클리프 커티스, 조엘 무어, CCH 파운더, 맷 제랄드 등이 출연했고 제임스 카메론이 메가폰을 잡았다. '아바타2'는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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