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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오메가엑스가 소속사 전 대표와의 갈등이 처음 세간에 알려졌던 당시를 떠올렸다.
예찬은 "재한이 형이 쓰러진 이후에 저희 멤버들이 재한이 형을 최대한 방에 데리고 가서 안정을 취하게 했다. 모든 멤버들이 호텔에 도착해 문을 잠궜다. 새벽 내내 멤버들의 방문을 찾아다니면서 강 대표가 문을 두드리고 다녔다. 저와 혁이형 정훈이형 케빈형은 같은 층이었는데 형들이랑 얘기하고 싶어도 섣불리 내려갈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당시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목격담은 지난 9월 미국 투어 종료 후 식사 자리에서 일어난 상황이라며, 당시 서로에게 서운한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다 감정이 격해져 언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모든 오해를 푼 상황이라고 밝힌 바다.
이와 관련해 예찬은 "답답한 시간 보내다가, 23일에 한국행 비행기를 탔어야 하는데 강 대표가 일방적으로 취소를 시켰다. 감정적인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면서 취소가 된 상황이다. 티켓 확인이 되지 않을 시에 사비로 비행기 티켓을 끊어서 한국으로 가겠다고 하니, 알아서 해라는 문자가 왔다. 바로 부모님께 금전적 도움을 요청해서 한국행 비행기를 타고 왔다"고 덧붙였다.
한겸은 "강 대표가 재한이 형 방을 찾아가 형을 힘들게 할까봐 복도에 있었다. 아니다 다를까 재한이 형 방을 들어가려고 했다. 온몸을 쓰면서 막았다. 이러시면 안 된다고 했지만, 그래도 들어가야겠다고 한 뒤, 새벽에 계속 찾아와서 문을 발로 세게 차더라. 재한이 형 방과 제 방이 연결돼 있었는데 불안에 떨고 있었다"고 거들었다.
해당 사건이 알려진 이후, 강씨의 태도와 관련해서 정훈은 "저희가 느끼기에 진심 어린 사과는 단 한번도 받은 적이 없다. 오히려 군대 문제를 거론하면서 터무니 없는 정산서를 보내면서 협박을 일삼은 것 같다. 저희도 대화를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오메가엑스의 또 다른 법률 대리인인 노종언 변호사는 "강씨가 오메가엑스 멤버 한명당 3~4억씩 빚을 갚아라고 했다"고 전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