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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1박 2일'을 찾아온 강하늘과 하지원의 케미스트리가 빛을 발했다.
방직 공장을 개조해 만든 신비로운 분위기의 카페에서는 제한 시간 내에 포토존으로 달려가 사진을 찍는 '텐션 업 사진 찍기' 게임이 진행됐다. 먼저 긴 다리를 소유한 '지원 팀'의 나인우가 김종민을 상대로 승리했지만, 같은 팀 딘딘은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하늘 팀' 강하늘에게 패배했다. 이어 제시간에 출발하지 못한 하지원은 "(출발 신호) 못 들었어!"라고 호소해 재대결 기회를 얻어냈고, 결국 문세윤을 꺾고 승리하기도. 특히 하지원의 사진에 멤버들은 "이거 나가도 괜찮냐"며 하지원의 미모 안위를 걱정해 웃음을 자아냈지만, '목도리 도마뱀 같다'는 말과는 달리, 완벽한 미모를 자랑해 시선을 모았다. 마지막으로 연정훈과 맞붙은 '지원 팀' 나인우가 혼신의 표정 연기로 미션 콘셉트인 '공포'를 완벽히 구현해 승리, 제철 음식 광어 카르파초, 꽃게탕, 갈릭 버터 대하구이를 획득했다.
커피와 빵이 걸린 번외 경기에서는 주장 강하늘과 하지원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졌다. 강하늘은 첫 경기에서 포토존에 안착하는 데 성공했으나, 애매한 표정으로 제시어인 '감격'을 표현하지 못해 미션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어진 재경기에서 강하늘은 완벽한 '썩소'로 미션 단어를 찰떡처럼 표현해 대결에서 승리했다.
다음으로는 헬멧 뒤에 적힌 각각의 글자를 조합해 정답을 맞혀야 하는 '네 글자 루지 레이스'가 시작됐다. 강하늘과 문세윤, 하지원과 딘딘이 첫 주자로 나선 가운데, 강하늘과 하지원은 천진난만하게 루지 데이트를 즐기며 힐링을 만끽했다. 반면 문세윤은 '뚱마허'로 변신, 마치 폭주 기관차 같은 속도를 자랑하며 딘딘을 추월하고 1등을 거머쥐었다. '하늘 팀' 연정훈, 김종민과 '지원 팀' 딘딘, 나인우가 참가한 2라운드에서는 딘딘이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했지만, 정답을 알지 못한 탓에 3등으로 들어온 김종민에게 우승을 빼앗겼다. 2:0으로 이긴 '하늘 팀'은 하지원이 원하던 홍합 스튜를 비롯한 5가지의 음식을 손에 넣었다.
'하늘 팀'과 '지원 팀'이 각각 6개와 3개의 음식을 얻은 상황에서 음식 바꾸기 찬스가 걸린 노래 맞히기 게임이 진행됐다. 먼저 희로애락 중 '로'를 뽑은 '하늘 팀'은 극에 달한 분노 연기를 펼치며 가사를 읽었고, '뚱크박스' 문세윤과 가수 김종민의 활약으로 4개의 정답을 맞혔다. '희'를 선택한 하지원은 해피 바이러스를 뽐내며 미션에 몰입했지만, 팀원들이 모두 노래를 떠올리지 못하고 난항을 겪은 탓에 총 2점을 기록했다.
승리한 강하늘은 주사위에 적힌 숫자만큼 음식을 바꿀 수 있게 됐다. 2를 획득한 강하늘은 유자차를 방출한 뒤, 자신의 생배추와 유자차를 다시 바꾸는 따뜻한 면모를 자랑하기도. 한자리에 모여 식사를 시작한 이들은 서로 제철 음식을 나눠 먹으며 온기 가득한 힐링 타임을 만끽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