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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영국 사치갤러리에 입성한 기안 84. 지쳐서 비상구 맨바닥에 아무것도 깔지 않고 그대로 누워 있는 모습이 "찐"한 감동을 준다.
이어 "정말 좋은 기회이자 도전이다. 기대되고 설레기도 하다. 한편으론 걱정이 되고 만감이 교차한다"는 벅찬 소감을 전했다.
지켜보던 전현무는 "맨날 질투하더니 '무스키아'랑 급이 다르다. 내가 초청을 못 받았잖냐"라고 농담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를 본 박나래 또한 "한국에서도 사람 많은거 힘들어 하시잖아요. 해외는 더 힘들지"라며 안쓰러움을 나타냈다.
기안은 "사실 우물 안 개구리였고. 세상은 이렇게 넓고 잘하는 작가들 그렇게 많은데. 벌써 자신의 틀을 깨고 싶어하는 현무 형도 있는데"라며 그간 매너리즘에 빠지는 것 같은 자신을 채찍질하며, "정답이 없어 미술이. 그래서 어려운데 미술이. 그래서 재밌는 거 같다"는 말로 진한 감동을 안겨줬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