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53)이 불임 사실을 고백한 동시에 '전남편 브래드 피트(58) 사이에 아이가 없어 결혼 생활이 끝났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체외수정을 하고 (임신에 좋다는) 중국 차를 마시는 등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누군가가 내게 냉동 난자법을 하라고 알려줬다면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했을 텐데 이미 배가 떠나갔다"라고 술회했다.
그러면서 "후회는 전혀 없다. 지금은 그것에 대해 생각하지도 않는다"고 강단 있게 말했다.
이에 대해 제니퍼 애니스톤은 "내가 이기적이고 내 경력에만 신경을 쓴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피트와의) 결혼 생활을 끝낸 이유로 내가 아이를 낳지 않았기 때문이라더라"고 루머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 나는 이제 숨길 것도 없다"고 일축했다. 하지만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했다.
제니퍼 애니스톤은 "또 결혼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절대 안돼'라는 말은 하지 않겠지만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연애는 하고 싶다"면서 "다른 이의 도움이 필요한 순간들이 있다. 집에 돌아와 누군가의 품에 안겨 '그날은 정말 힘들었어'라고 말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1990년 FOX 드라마 '몰로이'로 데뷔한 제니퍼 애니스톤은 1994년 NBC 시트콤 '프렌즈'에 출연하면서 작품의 성공과 함께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2003년 '프렌즈'로 골든그로브 최우수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피트와 이혼한 뒤 10년만인 2015년 배우 저스틴 서룩스와 결혼했지만 두번째 결혼마저도 2년 뒤인 2017년 안타깝게 이별로 끝났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