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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발레무용가 윤혜진이 남편인 배우 엄태웅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10일 유튜브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에는 '간만에 서울 상경...! 잘난척 하고 핫플 데려간다 그랬는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외출에 나서기 전 엄태웅은 윤혜진에게 "핸드폰 없이 지온이와 등교를 했다. 그래서 옛날처럼 얘기하고 노래듣고 그랬다. 그러다 내가 지온이 얼굴을 보면서 '아빤 지온이 얼굴에서 눈이 참 좋다. 너는 네 얼굴에서 어디가 제일 마음에 드니?'라고 물었다. 지온이가 자기 입술이 제일 마음에 든다더라. 그래서 아빠 얼굴 중에서 어디가 제일 마음에 드냐고 물었다. 내 얼굴을 빤히 들여다보더라. 그러더니 갑자기 너무 따뜻한 표정을 짓는 거다. 대답은 안하는데"라고 딸 지온과 나눴던 대화를 이야기했다. 이에 윤혜진은 "착각하는 거 아니냐. 보고 싶은 대로 보는 거 아니냐"며 엄태웅의 감동을 와장창 깨버려 웃음을 안겼다.
엄태웅은 "아니다. 요즘 들어 굉장히 따뜻한 표정을 짓더라. 대답은 계속 안하더라. 그래서 '아빠 얼굴이 다 잘생겨서 말을 못했지?'라고 했더니 그건 아니라고 했다"고 말하면서 눈물을 보였다.
맥락 없이 눈물을 흘리는 엄태웅에 윤혜진은 "아니 근데 왜 울어? 아 아 진짜 촬영을 못해먹겠다. 자꾸 울어 싸가지고. 아우 진짜 짜증나"하고 웃었다. 그러면서 "내년에 50살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 핫플레이스 신당동으로 떠난 두 사람. 윤혜진과 엄태웅은 카페, 칼국수 식당, 카레 식당을 차례대로 방문하며 만족스럽게 나들이를 즐겼다. tokki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