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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브라이언이 '넘사벽 깔끔함'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브라이언의 집에 간 김원희는 "웬만한 신혼집보다 예쁘다. 리조트에 온 것 같다"라며 감탄했다. 이국적 감성이 물씬 나는 브라이언의 집은 아기자기한 소품들에 반려견 로미 애쉬도 함께 했다.
'키스의 장인' 별명에 브라이언은 "제 입으로 말한 건 아니었다. 전에 플라이투더스카이 '남자답게' 뮤직비디오를 배우 이민정 씨랑 찍었다. 그때 환희는 1~2시간을 NG내면서 찍었는데 저는 한 번에 끝냈다. 이민정 씨는 기억할지 모르겠는데 저를 딱 보더니 '키스 너무 잘하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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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과 먹고 싶지 않냐"라는 질문에 브라이언은 "친구랑 먹으면 된다. 친구들은 저보고 다 결혼하지 말라더라. 제 성격을 너무 잘 알아서 그렇다. '너랑 결혼하면 둘 다 힘들다'라고 하더라. 저도 '그래서 내가 혼자인가?' 싶다"라면서 부모님에 대해서는 "전에 부모님이 다른 집안과 일방적으로 소개를 주선한 적이 있었는데 서로 마음에 안들었다. 안좋은 결과에 어머니가 먼저 잘못했다 사과하셨고 '내가 소개하기 전까지는 제발 빠져주세요'라 했다. 한 두번이면 되는데 10년 넘게 부담을 받다보니까 부모님 집 가는 것도 꺼려진다"라 고백했다.
많은 사람들의 추천으로 '신랑수업' 후보가 된 브라이언은 입학원서를 썼다. 브라이언은 원하는 결혼 상대 조건에 '나와 비슷한 깔끔함'과 '착한 성격과 자기 일이 확실한 사람'이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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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은 "'신랑수업' 오기 전에 아내에게 내 신랑 점수를 물어봤는데 '그래도 98, 99점이다'라 하더라. 1점 빠지는 건 약속한 음주량을 어길 때 감점된 거라 하더라"라 했다. 장모님께 특히 잘한다는 전진은 "처음에 인사드리러 갔을 때 처음 뵙는 거니까 어색하고 민망하고 어려웠는데 장모님과 친해져서 삼척에 2주 동안 있었다"라 밝혔다.
현재 부상 이후 재활 중인 박태환에 '테니스 레전드' 이형택이 도움을 줬다. 이형택은 "내가 대학교 1학년, 아내가 고등학교 3학년이었는데 대학교로 무용을 배우러 왔다"라 말문을 열었다.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던 중이었던 이형택은 이후 우현히 두 번째 만남을 가졌고 연애만 10년을 했다고. 이형택은 "만난 시간이 10년인 거지 만난 횟수는 1년에 35번 만났다더라. 아내가 세어봤다"라 했다. 전지훈련과 대회 일정으로 많이 못만났던 것.
"나의 비타민을 챙기러 간다"고 한 이형택은 딸 이미나를 소개했다. 아빠의 유전자를 받아 각종 대회에 입상하며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테니스 꿈나무 이미나, 아빠 이형택의 판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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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데이트 때 처음으로 다퉜던 모태범과 임사랑. 두 사람은 관계 회복을 위해 사랑의 탱고를 배우러 갔다. 탱고 스페셜리스트인 런던홍과 쏠 커플은 국내 정상의 탱고 듀오였다.
일반적인 탱고의 이미지는 화려한 열정적인 춤. 런던홍은 "그건 한 종목이고 지금 배울 건 아르헨티나식 정통 탱고다"라 소개하면서 몸풀기부터 지도했다. 수업 전 본격적으로 몸을 푸는 모태범과 임사랑은 서로 쳐다도 보지 않고 서먹한 분위기를 보였다.
며칠 후 모태범은 임사랑에게 맞추기 위해 혼자 열심히 탱고를 연습했다. 그렇게 3주가 지난 뒤 모태범은 '모범택시'라는 닉네임으로 참석했다. 그때 강렬한 레드 드레스를 입은 임사랑에 온시선이 쏠렸다. 엄청난 실력을 가진 선배님들의 시범 후 모태범 임사랑 커플의 춤도 이어졌다. 임사랑은 "같이 교감하면서 하니까 너무 재밌었다"라며 좋아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