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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선우은숙이 남편 유영재와 혼인신고를 하러 가는 모습을 방송 최초로 공개한다.
이날 선우은숙은 "예전에 '동치미'에 나와서 '결혼은 하고 싶지 않다. 그런데 남자친구는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을 한 적이 있어요. 그때만 해도 내 인생에 남편이 다시 있으리란 생각을 못 해봤는데, '인연인가' 싶어요"라고 말문을 연다.
혼인신고 하던 날을 떠올리던 선우은숙은 "혼인신고를 하기로 한 날, 나는 KBS 별관에서 드라마 녹화가 있었고, 남편은 KBS에서 라디오를 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가장 가까운 영등포구청에 가서 혼인신고를 했어요"라고 전한다.
이어 "떨린다"고 말문을 연 선우은숙은 유영재를 향해 "사랑해요"라고 수줍게 고백해 보는 이들을 심쿵하게 만든다.
한편, '동치미'는 선우은숙의 결혼 스토리 외에 '나 이제 내 인생 좀 살면 안 될까?'라는 주제로 개그맨 김영희, 개그맨 최성민, 가수 황혜영, 배우 곽진영 등이 출연해 사랑만으로 결혼했지만 가족 뒷바라지로 인해 인생의 방향을 잃어버린 이들의 허심탄회한 이야기가 공개된다. 방송은 12일 토요일 밤 11시.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