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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월드컵 대표 방송 KBS의 신임 해설위원 구자철이 11월 7일 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 '전설의 고수' 코너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현역 선수인 구자철은 '벤투호를 경험한 해설위원'이기도 하다. 그는 "벤투 감독이 이토록 한국에 오래 계신 이유가 뭐냐"는 박명수의 질문에 "한국이 월드컵에 나가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오래 계신 것이겠죠"라고 답했다.
그리고 "감독님은 말 한 마디에도 자신감이 있고 흔들림 없는 눈빛이다"라며 신뢰를 드러냈다. 또 박명수의 "특히 기대되는 선수가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구자철은 "미드필더 황인범, 이재성. 조규성이다"라며 "규성이는 이번 시즌 K-리그 득점왕이고, 유럽에서 9년간 활약한 선수로 황의조가 잘하고 있잖아요. (조규성은) 황의조처럼 충분히 기량을 잘 펼칠 수 있는 다음 주자라고 생각하고 있고, 재성이나 인범이는 유럽에서 이미 활약을 잘하고 있으니까 충분히 결과를 잘 낼 것이라 생각합니다"라고 기대를 전했다. 이어 "김민재와 손흥민이 위에, 그리고 밑에서 받쳐주고 있어요. 황인범과 이재성이 중앙에서 잡아주는 역할을 해요. 척추 라인이라고 하는데, 이게 완성되기 쉽지 않아요. 근데 완성됐다는 거죠"라고 말하며 이번 월드컵 팀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구자철은 "월드컵은 KBS와 함께하시고 저는 KBS 해설위원으로서 함께 첫 번째 승전보를 알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힘찬 포부를 밝혔다.
구자철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KBS의 새 축구 해설위원으로 발탁돼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해줄 예정이다. 2022 카타르월드컵은 한국시간으로 11월 21일에 개최된다. 대한민국은 H조로 편성돼 포르투갈, 가나, 우루과이와 한 조에서 대결할 예정이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