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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점점 더 고조되는 갈등. '금수저' 이종원이 황태용 캐릭터의 숨겨진 서사를 풀어나가며, 후반부 클라이맥스를 향해 거침없이 달려가고 있다.
특히, 황태용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들어 묵직하게 울리는 이종원의 감정 열연은 캐릭터 서사를 더욱 절절하게 풀어내고 있다. 황현도가 친부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가 하면, 어린 시절부터 함께 한 나주희(정채연 분)에게 친모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물어보며, 금수저 때의 기억이 없다고 말하는 황태용의 모습을 씁쓸한 미소와 허탈한 눈빛으로 표현해 낸 것. 이종원은 부와 명예를 가졌지만 결코 행복하지 않았던 황태용의 삶을 온전히 그려내며, 최종적으로 그가 가난하지만 웃음 가득한 흙수저의 삶을 선택함에 있어 시청자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한편, 황태용은 취업을 하려면 좋은 옷이 있어야 한다는 말과 함께 이철로부터 양복 한 벌을 선물 받았고, 이에 눈시울이 붉어지며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나 금수저의 비밀을 모두 알고 있던 이철이 위험에 빠진 이승천을 구하다 칼에 찔리는 충격 엔딩으로 모두를 경악하게 만든 가운데 황태용은 사랑하는 아버지를 잃을 위기에 처한 모습으로 또 한 번의 파란을 예고했다.
휘몰아치는 폭풍 전개 속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금수저'는 매주 금,토 밤 9시 50분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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