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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 똑똑해서 싫어" BTS 진, 슈퍼스타의 美친 예능감(ft.종이인형)('런닝맨')[SC리뷰]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2-11-07 00:51 | 최종수정 2022-11-07 06:50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런닝맨' 방탄소년단 진이 시원한 입담과 몸개그로 제대로 예능감을 터뜨렸다

6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초특급 게스트로 방탄소년단 진이 출연했다.

이날 방탄소년단 진이 게스트로 출격해 지석진과 팀을 나눠 '석진 대 석진' 레이스를 진행했다. 멤버들은 'BTS 진'과 '런닝맨 석진'이 찬 타량을 랜덤으로 선택해 각각의 팀 멤버로 합류하게 됐다.

이때 김종국이 진이 탄 차량을 선택, 진의 팀으로 합류했다. 차문이 열리고 두 사람은 반갑게 인사했다. 특히 진은 "과거에 저희 미국 고깃집에서 우연히 마주치지 않았느냐. 저기 종국이 형님 앉아계신다고, 가서 인사해야한다고 했다. 고기 먹다가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 싶었다"고 김종국과의 일화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종국은 "LA에 친한 사람들이 많다"고 자랑했다.


지석진 팀의 최종 멤버는 유재석, 하하, 송지효가 됐다. 진 팀의 멤버는 김종국, 양세찬, 전소민이 합류하게 됐다. 진을 선택한 멤버들은 "너무 신기하다", "운이 너무 좋다" "너무 잘생겼다"라며 최상의 텐션을 보이는 반면 지석진 팀을 선택한 멤버들은 "똥 밟았다", "최악이다, 너무 다른 석진이다"라며 상반된 반응을 보여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에 진은 "이렇게 환대해주다니 '런닝맨' 너무 좋다", "연예인 보는 것 같다" 라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진과 지석진은 사석에서 술도 마신적 있다고. 이에 유재석은 "술값을 진이가 냈다는데"라고 전했고, 이에 진은 "슈퍼스타로서 내야하지 않겠느냐"고 너스레를 떨며 "형이 늦게 오셨는데, 저희가 이미 술을 먹고 있었다. 합리적인 계산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진이 등장하자, 멤버들은 "진정한 슈퍼스타가 왔다"며 슈퍼스타 진의 일상에 호기심을 내비쳤다. 유재석을 시작으로 "해외에 나가서 친분 쌓은 스타는?", "해외 스타의 집에 초대받은 적은?" "빌보드에서 상 받았을 때 소감은?" 등 다양한 질문들이 진에게 쏟아지며 현장 분위기는 한층 뜨거워졌다.

이에 진은 "수식어가 슈퍼스타다"라고 말문을 열며 "존 레전드가 우리 앨범을 챙겨와서 사인을 받아갔다"며 세계적인 팝가수 존 레전드와 만난 일화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진은 "파티에 초대는 받았지만 다닌 적 없다"고 전하기도 했다.



진은 이날 멤버들과 다양한 미션을 수행했다. 특히 진은 '아닌데 아닌데 불타오르는데' 게임에서 입담을 과시했다. 게임은 상대 팀 한 명을 지목해 해당 멤버가 인정하기 어려운 말로 공격하면 되는 룰이었다. 공격 받은 멤버는 '아닌데'라고 외치고 아닌 이유를 말과 행동으로 보여준 후 다시 공격하면 된다. 아닌 이유를 못 말하거나 납득이 안 되면 -1점, 공격 타이밍을 놓치거나 생각이 안 나도 감점이 되는 방식이었다.

이때 진은 "너 멤버 중에 RM 좋아하지?"라고 물어보자 "아닌데 아닌데, 나 RM 싫어할걸? 왜 이렇게 머리가 똑똑하지? 어유, 재수없어"라고 RM의 단점을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서 진은 비눗물에서 힘을 겨루는 미션에서도 뜻밖의 몸 개그를 선보이며 '종이 인형'의 모습을 보여 폭소를 안겼다. 비눗물 미션에 해적 룰렛이 더해져 운도 중요하게 작용했는데 김종국은 "힘으로 몰아붙이겠다"며 기선 제압했고, 이제 맞선 유재석은 진과 팀을 이뤄 "이건 (힘보다) 운이 중요하다" 라며 전의를 다졌다.


호기롭게 출전한 모습과 달리, '슈스 브라더스' 유재석과 진은 폭주하는 김종국에게 속절없이 끌려다니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진이 허우적대는 모습을 본 멤버들은 "인간미가 넘친다", "진이의 허점이...", "게임이 안 된다" 라며 맛을 잇지 못했다.

김종국을 상대로 고군분투하던 '종이 인형' 유재석과 진은 "한 번에 가자"라며 원샷원킬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웠고, 예상 밖의 치열한 승부가 이어져 현장을 놀라게 했다. 이에 김종국은 "역시 방탄소년단이다"라며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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