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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역대급 재혼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화물트럭을 운행하는 남편이 출근하는 순간부터 아내의 집착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아내는 매시간 남편의 이동경로를 파악하며 시도 도 없이 연락을 했고 남편이 전화를 받지 않아 순식간에 표정이 굳은 채 시동생에게까지 연락해 남편의 행방을 캐물었다. 남편이 졸음 쉼터에서 잠깐 눈을 붙일 때도 1~2분 간격으로 부재중 전화가 와있고 늦은 새벽 운전 중에도 의심 가득한 아내의 영상통화가 이어졌다. 신나게 웃으며 장난치던 아이들도 싸늘해진 분위기에 얼어붙어 말 한마디 없이 밥을 삼켰다.
아내는 남편이 부부관계 도중 실수로 전처의 이름을 부른 뒤 '아직 전처에 대한 마음이 있나'라는 의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의심은 집착으로 이어졌고 올해 5월에는 이혼까지 결심할 정도로 부부관계가 악화됐다. 다시 잘해보자며 결혼을 유지하기로 했지만 아내는 이혼 절차를 밟던 중 남편이 전처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남편의 일거수 일투족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이를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이런 상황에도 이혼을 선택하지 않는 이유가 있는지 물었고 아내는 어느 누구보다 가족이 소중한 이유가 있다며 충격 고백을 해 MC들과 제작진을 눈물 쏟게 만들었다.
방송은 7일 오후 10시 30분.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