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런닝맨' 방탄소년단 진이 예능감을 발산했다.
이때 김종국이 진이 탄 차량을 선택, 진의 팀으로 합류했다. 차문이 열리고 두 사람은 반갑게 인사했다. 특히 진은 "과거에 저희 미국 고깃집에서 우연히 마주치지 않았느냐. 저기 종국이 형님 앉아계신다고, 가서 인사해야한다고 했다. 고기 먹다가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 싶었다"고 김종국과의 일화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종국은 "LA에 친한 사람들이 많다"고 자랑했다.
지석진 팀의 최종 멤버는 유재석, 하하, 송지효가 됐다. 진 팀의 멤버는 김종국, 양세찬, 전소민이 합류하게 됐다. 진을 선택한 멤버들은 "너무 신기하다", "운이 너무 좋다" "너무 잘생겼다"라며 최상의 텐션을 보이는 반면 지석진 팀을 선택한 멤버들은 "똥 밟았다", "최악이다, 너무 다른 석진이다"라며 상반된 반응을 보여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에 진은 "이렇게 환대해주다니 '런닝맨' 너무 좋다", "연예인 보는 것 같다" 라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
이에 진은 "수식어가 슈퍼스타다"라고 말문을 열며 "존 레전드가 우리 앨범을 챙겨와서 사인을 받아갔다"며 세계적인 팝가수 존 레전드와 만난 일화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진은 "파티에 초대는 받았지만 다닌 적 없다"고 전하기도 했다.
다양한 미션을 진행했고, 진은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겠다"며 레이스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진은 상대방의 말을 인정하면 감점인 게임을 하던 중 "너 멤버 RM 좋아하지?"라고 물어보자 "아닌데 아닌데, 나 RM 싫어할걸? 왜 이렇게 머리가 똑똑하지? 어유, 재수없어"라고 RM의 단점을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
호기롭게 출전한 모습과 달리, '슈스 브라더스' 유재석과 진은 폭주하는 김종국에게 속절없이 끌려다니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진은 뜻밖의 몸 개그를 선보이며 '종이 인형'으로 전락했고, 이에 멤버들은 "인간미가 넘친다", "진이의 허점이...", "게임이 안 된다" 라며 맛을 잇지 못했다.
김종국을 상대로 고군분투하던 '종이 인형' 유재석과 진은 "한 번에 가자"라며 원샷원킬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웠고, 예상 밖의 치열한 승부가 이어져 현장을 놀라게 했다. 이에 김종국은 "역시 방탄소년단이다"라며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