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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겸 가수 정세희가 다사다난한 자신의 인생사를 들려줬다.
이를 들은 정호근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걱정거리가 굉장히 많은 것 같다. 가정을 일구고 살 수 있는 사람이 아닌, 외롭게 살아야 할 팔자"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에 눈물을 참지 못한 정세희는 "현재 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있다. 어머니는 신장암, 고혈압, 당뇨 등이 있으시고 아버지는 올 초에 뇌졸중이 왔다"고 고백했다.
이어 정호근이 본인에게도 생명적 위기가 온 적이 있지 않았냐고 묻자, 정세희는 "2005년 오른쪽 뇌에 골프공 크기만한 뇌종양이 자리잡고 있었다. 한국의 유명 대학병원에서도 수술할 수 없다고 손을 들어서, 수소문 끝에 독일의 병원으로 가서 20시간에 걸친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이라 의료보험도 안됐다"면서 "원장님이 하는 수술이라 비용이 더 비쌌다. 또 체류비나 통역, 비행기 값 등 다해서 총 6억 원이었다. 지난 2004년도에 논현동 빌라를 샀는데 1년 만에 급매했다"고 밝혔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