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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핑 지수→이달소 여진, '건강 이상설' 부른 무리한 해외 스케줄 [SC이슈]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2-11-04 13:46 | 최종수정 2022-11-04 13:50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코로나19 확산이 주춤해지면서 가수들의 해외투어 일정이 빠르게 재개되고 있다.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해외 팬들과의 만남을 위해 많은 도시와 대륙을 넘나들고 있는 가수들의 건강에 이상이 생기는 것도 무리는 아닌 듯 보인다.

블랙핑크 지수가 월드투어 중 건강이상설에 휘말려 팬들의 걱정을 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지수의 오른쪽 목에 동전만한 크기의 혹이 난 사진이 퍼져나가며 팬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특히 지수는 이전에도 수차례 목에 혹이 발견된 적 있었던 것. 팬들은 공백기에는 혹이 사라지거나 크기가 줄어들었지만 스케줄이 많은 시기에는 크기가 커졌다며 질병을 의심하고 나섰다.

이에 YG 관계자는 4일 "지수는 월드투어 일정을 잘 소화하고 있다. 건강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블랙핑크는 현재 4개 대륙 26개 도시에서 150만명 이상의 팬들과 만나는 월드투어 '본 핑크'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 16일 서울 올림픽 공연 KSPO DOME을 시작으로 미국 댈러스 휴스턴 애틀랜타 시카고 뉴어크 로스앤젤레스, 캐나다 해밀턴, 영국 런던, 스페인 바르셀로나, 독일 쾰른 베를린, 프랑스 파리, 덴마크 코펜하겐 암스테르담, 태국 방콕, 홍콩,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만 가오슝시, 필리핀 마닐라, 싱가포르, 호주 맬버른 시드니, 뉴질랜드 오클랜드 등 그야말로 K팝 걸그룹 사상 '최대 규모' '역대급' 공연을 펼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최근 필리핀 마닐라에서 진행된 '팝스티벌 2022' 공연에 참석한 걸그룹 2NE1 출신 박봄의 모습도 팬들의 걱정을 샀다. 현지 팬들이 찍은 공연 영상에서 박봄은 이전보다 부쩍 살이 찐 비주얼로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이 아니냐는 걱정을 불러 일으켰다.

박봄은 지난해 1월 다이어트 업체의 도움을 받아 체중을 11kg 감량하기도 했다. 하지만 약 1년만에 확 달라진 박봄의 근황에 일각에서는 갑상선에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고 추측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에 따르면, 박봄은 ADD(주의력 결핍증)을 앓고 있으며 이로인해 충동성, 과잉행동, 과한 감정 기복 등으로 폭식을 이어가다 체중이 증가한 상태라고 밝혔다. 더불어 "YG에 있던 관계자들에게 물어봤는데 이 증후군을 앓고 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컨트롤이 힘들었다고 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달의 소녀의 여진 역시 지난 8월 멕시코에서 열린 콘서트 도중 무대 위에서 쓰러졌다. 팬들이 찍은 영상에는 여진이 무대를 마치고 숨을 고르는 도중 갑자기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이달의 소녀는 당시 Mnet '퀸덤2' 촬영 후 국내에서 컴백 활동을 했고, 바로 이어 미주 투어에 돌입했다. 한 달 안에 미국 14개 도시에서 공연을 펼치는 강행군으로 건강에 이상이 생겼을 것이라는게 팬들의 추측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이날 멤버 여진이 고산지대인 멕시코시티 공연에서 안무 직후, 일시적인 호흡 문제가 있었으나, 바로 현장 의료진의 조치를 받아 안정된 상태"라고 밝혔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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