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은 3일 "속절없이 아름답게 물든 가을 나무들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일상을 나누고 밥을 먹고 할 일을 하고 그렇게 살아가는 거지. 삶. 오늘도 열심히 엘리자벳 할게요"라고 글을 남겼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 속 옥주현은 어딘가를 응시하며 깊은 생각에 잠긴 듯한 모습이다.
앞서 옥주현은 최근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인해 지인을 잃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심하게 고된 촬영 중에도 늘 햇살처럼 맑게 웃던 OO. 졸작 마치고 다시 돌아오겠다던 OO와의 시간, 대화가 선명해질수록 감각과 감정이 어찌할 바를 모른 채로 점점 더 요동치고 종일 땅이 꺼져라 한숨만 파게 되더라. 인생, 참 덧없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