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채희 “김창열과 연애 때 지인들 다 걱정해”..이상민 “합의금 같은 게 많이 따라다녔다” (해석남녀)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그룹 DJ DOC 김창열의 아내 장채희가 연애 때 주변 반응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N '겉과 속이 다른 해석남녀'(이하 '해석남녀')에는 김창열, 장채희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은 김창열에게 부부의 첫 만남에 대해 물었다. 김창열은 "영화 속 한 장면 같았다. 슬로우모션처럼 아내가 나타났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아내는 달랐다. 장채희는 "저랑 상관없는 분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그냥 아저씨 같았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연애를 시작했을 때 주변 반응이 어땠냐"는 채연의 질문에 장채희는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했었다. '가요계 악동'으로 소문이 많이 났었고"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를 들은 이상민은 "합의금 이런 게 많이 따라다녔었다"고 거들었고 김창열은 "나 좀 지켜달라"고 애걸했다.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김창열은 "연애시절 장인어른, 장모님을 뵈러 무작정 부산으로 갔다. 술을 한 잔 두 잔 하다 보니 아버님이랑 마음이 잘 맞더라. 그러다가 얘기를 했다. '아버님, 아이가 생겼다'고 했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채연은 "처음 뵙자마자 그랬냐"고 깜짝 놀랐고, 박준규는 "창열 씨 참 특이해. 아니 결혼하고 싶습니다 해야지. 대화 도중에 '애가 생겼다' 그게 뭐야"라고 질책했다.

이에 김창열은 "그런데 아버님 반응이 재밌었다. '니 해라'라고 하시더라"라고 밝혔고 박준규는 "멋있다. 아버지"라며 감탄했다.

김창열은 장인 어른, 장모님을 같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셨다. 장인어른, 장모님이 아들 하나 생겼다면서 따뜻하게 대해주신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부부의 MBTI가 공개됐다. 두 사람의 MBTI는 ENFP 스파크형으로 나왔다. 장채희는 "막상 결혼해서 보니 너무 많이 다르다"고 놀라워했다. 김창열도 "MBTI가 같게 나와서 놀랐다"고 말했다.

김창열은 "집에서 있다 보면 아무것도 아닌 걸로 다투기도 하고 그랬었는데 20년 살다 보니까 이제 각자 취향도 좀 이해해주고 배려 해주게 된다. 그러다 보니 지금 이제 맞춰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상민은 "제가 보기엔 아직도 안 맞춰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안겼다.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