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전 아이콘 멤버 비아이가 역대급 이미지 메이킹을 시도했다.
자체 제작 콘텐츠에서 함께 일하는 스태프가 주인공인 아티스트의 인성을 칭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긴 하지만 문제는 아직 비아이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을 뿐더러 관련 재판도 진행 중이라는 것이다.
2019년 걸그룹 연습생 출신인 한 모씨는 빅뱅 전 멤버 탑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비아이의 마약 구매 및 투약 사실을 진술했으나 제대로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을 뿐더러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대표가 자신을 YG 사옥으로 불러 협박, 회유를 반복하며 진술을 번복하도록 종용했다고 폭로했다. 한씨가 이와 같은 사실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제보하면서 비아이는 팀에서 탈퇴했고 양현석도 YG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당시 비아이는 "손대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해 생각해본 적은 있으나 그마저도 무서워 하지 못했다"며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했으나 결국 경찰 조사에서 입장을 바꿔 마약 투약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비아이는 1심 판결 확정 6개월 전부터 음반을 발매하며 반성을 전혀 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또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9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 수강명령, 150만원의 추징금 등을 선고받은 뒤에도 집행유예 기간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활동을 강행해 맹비난을 받고 있다.
어쨌든 비아이는 30일 첫 방송되는 채널S와 웨이브 'WET! : 월드 EDM 트렌드'에 고정 MC로 발탁됐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