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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서장훈과 김숙이 사연자의 고민에 격분했다.
또 남자친구가 야근한다 해놓고 여사친과 몰래 술을 마셨다는 사연에도 바로 달려와 위로해주는 15년차 절친이었다. 절친은 "그 놈이랑 헤어져. 네가 뭐가 아쉽냐. 속 썩이는데 뭐가 그렇게 좋냐"며 버럭했다. 사연자는 남자친구가 잘생겨 헤어지기 힘들다 했고 술김에 직접 부르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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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자에게 말도 없이 연락하고 만난 남자친구와 절친, 왜 이러는 걸까?'라는 사연. 곽정은은 "적반하장인게 더 어이없다"라 했고 한혜진은 "저 상황이면 둘 다 밉지만 아마 절친을 더 원망할 것 같다. 왜 만나냐. 도대체 무슨 이유로 내 남자친구를 만나냐"라며 화를 냈다. 이어 "난 친구랑 남자친구랑 같이 만나질 않는다"라 했다. 김숙은 "저 사진 속 휴대폰이 엎어진 거 봐라. 그건 '네 연락은 안 받겠다'는 거 아니냐"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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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자는 혼자만 의심병 환자가 될 것 같아 신경을 끄고 살다 새 신발을 신고 온 남자친구. 그가 신고 있는 신발은 절친과 똑같은 신발이었다고. 구하기 힘든 신발이라 더욱 의혹이 증폭되는 상황, 남자친구와 절친은 점점 더 가까워졌다.
사연자가 시간이 없다는 말에 남자친구는 절친과 쇼핑을 하러 갔고 단톡방에 연인처럼 사진을 올리기까지 했다. 김숙은 "미친 거 아니냐"며 격분했다. 또 사연자와 데이트하는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바꿔달라며 따로 연락까지 한 절친. 남자친구의 지인은 SNS 사진을 보며 절친이 여자친구인 줄 알았다 댓글까지 달아 불을 지폈다.
억울해하는 남자친구를 보면 아닌거 같다가도 매일 연락하는 남자친구를 보면 서운하다는 사연자의 사연에 모두가 입을 모아 안타까워 했다.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상으로도 만나는 남자친구와 절친은 누가 봐도 문제가 있다고. 사연자는 이미 절친과도 사이가 멀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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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정은은 "저는 필요하고 원하고 보고싶은 마음은 애정이고 사랑의 기초인 것 같다. 부정하고 싶겠지만 이젠 인정해야 한다. 남자친구는 이미 사연자가 아니라 절친을 만나고 싶어한다. 피하지말고 부정하지 말아라"라고 했다. 김숙은 "이 절친을 쳐낸다고 남자친구 버릇은 안고쳐진다. 또 다른 이성이 필요한 거다. 누가 더 잘못했는지 따지지 마라. 두 사람 다 똑같다. 다 정리해라"라고 위로했다.
서장훈은 "사연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잘 됐다. 불행 중 다행이다. 이런 사람들을 쳐낼 수 있는 기회다. 절친과 남친은 사연자를 1도 존중하지 않는다. 본인들이 하고 싶은 걸 하는 거다. 사연자가 상처를 입든 말든 상관없다. 지금까지 행동만 봐도 사연자를 우습게 보고 있다. 사연자 인생에서 하루빨리 쳐다버려라"라고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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