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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임수향이 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난 이지한을 추모했다.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의 이지한은 지난 29일 이태원 압사 참사로 세상을 떠났다. 임수향은 이지한의 유작이 된 MBC '꼭두의 계절'을 함께 촬영 중이었다. '꼭두의 계절' 측은 31일 "현재 촬영을 중단한 상태다. 추후 재정비 후 재개할 예정"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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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한아 좋은 곳에 가서 더 행복하게 지내야해
어제 원래 너와 하루종일 함께 하는 촬영이었는데 소식을 듣고 너의 빈소에 모여 우리 모두 한참을 아무말도 못하고 그저 황망히 앉아있었단다. 니가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잘하고 싶어했는지 너무도 잘 알기에 이제 시작이었던 너를 빨리 데려가서 너무나도 야속하고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 뿐이었어..그리고 너의 부모님께서 니가 집에 가서 누나가 잘한다고 칭찬해줬다고 좋아하고 자랑했다며 내 손을 잡아주시는데 더 좋은 말 한마디 응원의 한마디 더 해줄걸 하는 아쉬움과 더 챙겨? ㅣ못한 미안함에 한참을 울었던 것 같아
동료를 먼저 떠나보내게 되어 마음이 너무 아프지만
누나가 우리 팀 모두가 너를 생각하며 니 몫까지 더 열심히 할게
니가 그곳에서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그리고 이제는 평안해지기를 바란다
이번 이태원 참사로 별이 되신 모든 분들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