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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비수기, 스릴러라는 핸디캡을 뛰어 넘고 관객의 입소문을 얻은 스릴러 영화 '자백'(윤종석 감독, 리얼라이즈픽쳐스 제작)이 올해 개봉한 스릴러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느리지만 의미있는 흥행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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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릴러'의 기강을 다시금 바로잡은 '자백'은 어려운 극장 상황에서도 그 힘을 발휘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자백'은 지난달 31일 3만1527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 수 28만4530명을 달성, 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또한 '자백'은 개봉 단 6일 차에 이미 올해 개봉한 한국 스릴러 영화 '배니싱: 미제사건'(드니 데르쿠르 감독) '앵커'(정지연 감독) '리미트'(이승준 감독) '미혹'(김진영 감독)의 전체 박스오피스 스코어를 뛰어넘으며 정통 서스펜스 스릴러의 매력을 관객들에게 일깨웠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범죄 액션, 드라마, 판타지, 호러 등 다채로운 장르의 영화들이 극장가를 수놓고 있는 가운데 비교할 수 없는 몰입감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자백'의 흥행 가도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영화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