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만난 지 8일째 되는날 결혼 결심을 했다." 둘의 호칭은 '여보'다.
수줍은 표정의 선우은숙은 "'난 결혼은 안 해. 그리고 이 나이에 무슨 혼인신고야'라고 했는데 (유영재와) 만난 지 8일째 되는 날 '당신과 결혼할게요'라고 그랬다"라며 재혼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우리들만의 언약식 후에 '당신 아내로 살아가겠다'고 했다"며 "(유영재가) 준비를 다 해놨다. 날 꽉 껴안아 줬다"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선우은숙은 아들 이상원과 며느리 최선정의 반응에 대해 "며느리는 '어머니, 이 좋은 걸 왜 지금 얘기하세요'라고 했다. 아들 또한 축하의 뜻을 전했다"고 전했다.
이어 선우은숙은 "내 사전에 다시 이혼은 없다. 그런 줄 알아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선우은숙은 1978년 KBS 특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토지', '아들과 딸', '가을동화', '올인' '노란 손수건', '풀하우스'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유영재는 CBS '가요 속으로'와 SBS 러브FM을 거쳐 현재 경인방송 '유영재의 라디오쇼'를 진행 중이다. 유영재는 탁월한 진행 솜씨와 중년의 감성을 사로잡는 선곡 능력으로 탄탄한 팬층을 확보해 라디오계에서는 '중년의 아이돌', '라디오계의 BTS'로도 불린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