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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이태원 참사 직전 현장에 있었던 치어리더 출신 BJ 꽉꽉이의 방송이 온라인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이후 가까스로 인파에서 빠져나온 꽉꽉은 소지품을 모두 분실하면서 이태원역 부근에 위치한 파출소를 찾았다.
꽉꽉은 "가방을 잃어버렸다. 찾을 방법이 없냐"라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고가 날 것 같다. 반 정도 들어갔다가 밀려서 다시 나왔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어 꽉꽉은 파출소를 나서며 방송을 못하겠다고 했다. "이태원에서 방송 못 한다. 여긴 압사당한다. 깔려 죽는다. 아까도 앞에서 몇백 명이 사람이 밀려오더라. 끼어서 그냥 휩쓸려 내려왔다"며 방송을 포기하고 집으로 향한 것.
꽉꽉이 파출소에 간 것은 오후 9시 16분쯤으로, 귀가한 꽉꽉은 30일 새벽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국을 통해 "일단 집에 잘 도착했다. 방송하는 동안 멘탈 잡으려고 노력했는데 저도 사람인지라 좀 힘들다. 이런 상황에서 웃으면서 방송 못할 것 같다. 며칠 휴방해야 될 것 같다. 멘탈 좀 잡고 오겠다"고 공지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