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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아스트로의 멤버 라키와 배우 박보연의 열애설이 불거진 가운데 열애를 둘러싼 두 사람의 상반된 입장으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열애를 대하는 두 사람의 입장에는 차이가 있었다. 먼저 박보연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구 측은 31일 매체를 통해 "라키와 '숨은 그 놈 찾기'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고 좋은 동료 사이일 뿐이다"고 열애를 부인하며 선을 그었다.
문제는 이후 라키가 열애를 인정하는 입장을 밝히면서 입장 차를 보이게 된 것. 라키는 소속사 판타지오를 통해 "현재 라키는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배우 박보연과 좋은 감정을 가지고 서로 조금씩 알아가는 단계다"라며 열애를 인정했다.
열애에 대한 두 소속사의 입장 차에 대해 일각에서는 이태원 참사의 영향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지난 29일 밤 10시께 약 10만명의 인파가 핼러윈 파티를 즐기기 위해 이태원에 몰리면서 대형 압사 참사가 발생했고 두 사람은 이러한 국가적 애도 분위기 속에서 열애를 쉽사리 인정할 수 없었다는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2019년 공개된 웹드라마 '7일만 로맨스'로 데뷔 후 현재 방영 중인 SBS 드라마 '치얼업'으로 한창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박보연에게 유명 아이돌과 열애 인정은 큰 부담으로 작용해 열애설을 부인한 것이라는 추측도 이어졌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