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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연은 "친한 동료일 뿐" 선긋기→아스트로 라키는 "좋은 감정" 열애 인정 둘러싼 온도차(종합)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2-10-31 17:20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아스트로의 멤버 라키와 배우 박보연의 열애설이 불거진 가운데 열애를 둘러싼 두 사람의 상반된 입장으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라키와 박보연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팬클럽을 통해 열애설 의혹이 불거졌다. 라키와 박보연은 지난해 하반기 공개된 웹드라마 '숨은 그 놈 찾기'를 통해 인연을 맺은 뒤 박보연이 라키가 출연 중인 뮤지컬 '삼총사'를 여러 차례 관람한 사실이 목격되면서 열애설이 불거진 것.

특히 박보연이 아스트로 앨범에 수록된 라키의 솔로곡 'S#1'의 작사에 참여, 작사로 이름을 올린 '서리'가 뒤늦게 박보연임이 밝혀지면서 열애에 더욱 무게가 실렸다.

하지만 열애를 대하는 두 사람의 입장에는 차이가 있었다. 먼저 박보연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구 측은 31일 매체를 통해 "라키와 '숨은 그 놈 찾기'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고 좋은 동료 사이일 뿐이다"고 열애를 부인하며 선을 그었다.

문제는 이후 라키가 열애를 인정하는 입장을 밝히면서 입장 차를 보이게 된 것. 라키는 소속사 판타지오를 통해 "현재 라키는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배우 박보연과 좋은 감정을 가지고 서로 조금씩 알아가는 단계다"라며 열애를 인정했다.

이어 "두 사람은 '숨은 그놈 찾기'라는 작품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게 되었고, 이후 글 쓰기를 좋아하는 박보연 배우가 라키의 음악 작업에 자연스레 참여하면서 친해지게 되었고, 동료로 지내다가 최근에 좋은 감정을 가지게 되었다"라고 과정을 설명했다.

열애에 대한 두 소속사의 입장 차에 대해 일각에서는 이태원 참사의 영향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지난 29일 밤 10시께 약 10만명의 인파가 핼러윈 파티를 즐기기 위해 이태원에 몰리면서 대형 압사 참사가 발생했고 두 사람은 이러한 국가적 애도 분위기 속에서 열애를 쉽사리 인정할 수 없었다는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2019년 공개된 웹드라마 '7일만 로맨스'로 데뷔 후 현재 방영 중인 SBS 드라마 '치얼업'으로 한창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박보연에게 유명 아이돌과 열애 인정은 큰 부담으로 작용해 열애설을 부인한 것이라는 추측도 이어졌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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