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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국악인 박애리와 댄서 팝핀현준의 달콤한 결혼 생활과 인생 이야기가 공개됐다.
하지만 색안경 낀 사람들의 불편한 시선은 부부를 속상하게 만들기도 했다. 특히 팝핍현준이 스트릿 댄스계에선 전설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자유분방한 외형만으로 소위 '노는 가벼운 사람'이라는 편견을 가지는 이들이 많았다.
그럼에도 박애리는 "그와의 결혼에 있어서 조금의 망설임도 없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어려운 형편에도 오로지 춤을 추고 싶다는 꿈만으로 공연 예술계의 정점을 찍은 그의 열정과 노력을 알아봤기 때문이다. 서로에 대한 존경심과 따뜻한 내조로 오랜 시간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팝핀현준의 댄스 열정이 공개된 가운데, 집 내부에 2억 원이 든 엘리베이터도 시선을 모았다. 허리가 안 좋은 어머니를 위해 팝핀현준이 설치한 것이라고.
이들 부부의 효심이 드러난 가운데, 의외의 절친인 가수 현숙이 등장했다. 세 사람은 평소 부부의 팬이었던 현숙이 먼저 러브콜을 보내며 절친한 사이가 됐다고 했다.
이날 현숙은 박애리, 팝핀현준 부부와 있었던 재밌는 에피소드를 털어놓는다. "스케줄이 급한 나머지 한복을 입고 팝핀현준의 오토바이를 타던 박애리의 모습을 생각하면 지금도 웃음이 난다"는 현숙은 "두 사람의 달달한 모습을 볼 때면 저절로 결혼 생각이 절실해진다"고 고백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