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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사 가능성까지"…극단적 음식거부 4세 아이 솔루션('우아달 리턴즈')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2-10-30 13:48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극단적으로 음식을 거부하는 네 살 아이의 사연이 공개된다.

31일 방송되는 SBS플러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이하 우아달 리턴즈)'에서는 음식 자체를 거부하는 4세 아이가 네 번째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주인공은 밥 먹기 싫다며 울고, 입에 들어간 음식마다 뱉는다. 특정 음식을 편식하는 것이 아니라 끼니마다 음식 자체를 거부하면서 심한 날은 하루 종일 맨밥 한 숟가락만 먹을 정도여서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사연의 주인공처럼 4세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자 전문가로서, 이번 회 솔루션을 진행할 박소영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영상을 보자마자 "혈당유지가 문제인데요"라고 말했다. 박 전문의는 "아이가 거의 삼키질 않네요. 외형상으로는 통통해서 영양 불균형으로 보이진 않지만 신체와 두뇌성장이 필요한 나이에 식사를 통한 균형 있는 영양분 섭취가 중요합니다"라며 우려했다. 실제로 주인공은 저혈당에 빠져 응급실에 간 적도 있었다. 저혈당이 계속되면 의식저하, 돌연사 가능성까지 있어 음식거부 사태는 생명까지 위협하는 큰 문제였다.

주인공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 용품으로 식탁을 꾸미고, 먹음직한 상을 차려주어도 변하는 건 없었다. 숟가락 들이밀기 바쁜 엄마와 "싫어!"를 달고 사는 아이의 대립은 일상이 됐고, 할 수 없이 아이 입 안에 밥을 억지로 집어넣는 일도 있었다. 식탁에서 아이가 좋아하는 영상도 치우지 못했다. 식습관 문제 때문에 '우아달 리턴즈'를 찾았지만, 관찰 결과 '미디어 중독'까지 우려됐다.

네 살에 아직도 성장 분유를 먹고 있는 아이, 아이가 '저혈당'이라 위험하다는 말에 육아 원칙이 와르르 무너진 집에 제시될 솔루션에 눈길이 쏠린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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